회사에서 바로 통하는 실무 엑셀 데이터 활용 + 분석 - 챗GPT 활용법 수록, 모든 버전 사용 가능, 개정판 회사에서 바로 통하는 시리즈
김경자.송선영 지음 / 한빛미디어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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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협찬





엑셀로 대단한 작업을 하는 아니지만,

그래도 엑셀은 사용하고 있다.

엑셀 작업을 하다 보면

필요한 기능이 있게 마련인데

정작 단축키나 방법이 떠오르지 않아

그때 그때 인터넷으로 검색을 하곤 했고,

작업 시간은 자꾸 길어지기만 했다.

그러던 만나게 책이 바로

회사에서 바로 통하는

실무엑셀데이터 활용+분석이다.

(엑셀 관련 서적을

여러 집필한 저자의 책인데다가

오피스 분야 베스트셀러 1위에

GPT 활용법까지 담겼다는 설명에

망설임 없이 선택했다)



목차를 보니

그간 엑셀 작업을 하며 '이건 어떻게 하는 거지?'

하며 인터넷을 찾아보곤 했던 것들이

마치 머릿속을 들여다본 것처럼

챕터로 정리되어 있었다.

또한, GPT 활용할 있도록

프롬프트가 포함되어 있다는 점도

매우 실용적이었다.


중간중간에는 실무 프로젝트 통해

배운 기능을 복습할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특히 외부에서 작성된 CSV 파일을 활용해

데이터를 정리하고 서식을 적용하는

방법이 자세히 설명되어 있고,

간단하지만 실제 업무 자주 실수하거나

막상 하려면 떠오르지 않는 데이터 변환과 처리도

구체적인 예제로 다뤄져 있어 무척 유용했다.


실제 업무에서 마주하게 되는 사례들이

구체적으로 다루어지고 있어

책을 읽는 내내그래, 내가 찾던 바로 이런 거였어!’

라는 생각이 들었다.

엑셀 앞에서 이상 시간을 낭비하고 싶지 않다면,

책을 곁에 것을 추천한다.

필요할 때마다 사전처럼 펼쳐볼 있어

매번 인터넷을 검색하느라 시간을 낭비하지 않아도 된다.

책은 엑셀 작업을 쉽고 효율적으로 만들어주는,

든든한 동반자가 되어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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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년생이 온다 - 아날로그와 디지털의 가운데에 선 마지막 20세기 인간
임홍택 지음 / 도서출판11%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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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대 간 소통의 열쇠를 찾고 싶은 모든 직장인, 그리고 모든 사람에게 권하는 필독서. 진심으로 모든 사람들이 읽어봤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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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년생이 온다 - 아날로그와 디지털의 가운데에 선 마지막 20세기 인간
임홍택 지음 / 도서출판11%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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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협찬



『90년생이 온다』가 처음 출간된 2018년.

90년대생이 사회에 진출하기 시작한 시기였고, 기업과 조직은 이 ‘새로운 세대’를 맞이하며 적지 않은 충격을 받았다. 도대체 이들과 어떻게 소통하고 함께 일할 수 있을까. 수많은 직장인들이 고민하기 시작한 때였다.

이 책의 저자 임홍택 역시 그런 고민을 안고 살아가던 회사원이었다. CJ그룹에서 신입사원 교육과 소비자 VOC 분석을 담당하던 저자는, 90년대생 신입사원과 소비자들을 직접 마주하며 느낀 낯섦과 문화적 충격을 글로 풀어냈다. 그는 브런치에 「9급 공무원 세대」를 연재하며 신세대의 특징을 그려냈고, 그 경험이 『90년생이 온다』로 이어졌다.

이 책은 출간 이듬해인 2019년, 40만 부 이상이 팔릴 정도로 사회적 반향을 일으켰고, 문재인 대통령이 청와대 참모들에게 선물한 책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나 역시 2018년, 처음 이 책을 접했을 때는 꽤 신선한 충격을 받았던 기억이 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고, 최근 『2000년생이 온다』를 읽은 뒤 다시 이 책을 펼쳐보니, 그때만큼의 충격은 느껴지지 않았다. 어쩌면 90년대생이 이제는 더 이상 낯선 세대가 아니라, 조직의 허리를 이루는 기성세대로 자리 잡았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저자는 90년대생의 특징을 ‘간단’, ‘재미’, ‘정직’이라는 세 가지 열쇳말로 풀어낸다. 간단히 말하자면, 이들은 극도로 줄임말을 즐겨 쓰고, 삶 속에서 유희와 즐거움을 추구하며, 무엇보다 공정함을 중요하게 여긴다.

사실 나는 X세대다(옛날 사람;;;). 대학 시절부터 직장 생활까지의 경험을 돌이켜 보면 나는 오히려 윗세대 선배들의 사고방식보다는 지금의 90년대생들이 가진 태도와 생각에 더 큰 공감을 느낀다.

그 시절엔 강압적인 통제와 위계질서가 너무도 당연하게 받아들여졌고, 그런 분위기를 견디지 못했던 나는 싸움닭처럼 이곳저곳에서 부딪치며 때로는 반항하고, 때로는 포기하고 결국 그들의 뜻에 따르기도 했다. 그런 점에서 자기 생각을 좀 더 솔직하게, 주저 없이 표현하는 요즘 세대들을 보면(물론 모두가 그렇진 않겠지만) 부럽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참 현명해 보인다.

발간 당시 큰 화제를 모았던 ‘신입 직장인 꼰대 체크리스트’도 다시 펼쳐보았다. 항목 중 0개에 해당하면 꼰대가 아니라는 진단이 내려지는데, 문득 떠오르는 기억이 하나 있다.

직장 생활을 하던 시절, 야근 중 다른 동료들이 먼저 퇴근하는 모습을 보면 어쩐지 씁쓸했던 순간들이 있었다.

지금 생각해보면, 그런 감정도 나름 ‘꼰대 기질’이었던 걸까 싶은 마음이 든다. 일이 있는 사람은 남고, 일이 없는 사람은 먼저 퇴근하는 게 지극히 당연한 일인데도, 그때는 괜히 마음 한켠이 서운하고 씁쓸했던 것이다.

돌이켜보면, 그런 감정조차 나만의 기준을 남에게 은근히 기대했던 태도였던 건 아닐까.



이 책에서 특히 인상 깊었던 점은, 90년대생이 아날로그와 디지털 사이에 걸쳐 있는 세대로서 전 세대와 이후 세대 사이의 소통을 돕고, 세대 간 갈등을 완화하는 교량 역할을 기대할 수 있다는 부분이었다. 물론 90년대생 스스로는 “왜 우리가 이런 역할을 해야 하느냐”고 반발할 수도 있겠지만, 나는 각 세대가 저마다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고 믿는다.



세대론은 특정 시기와 환경에서 태어난 사람들의 공통된 특성과 경향을 분석해 사회 현상을 이해하는 데 유용하다. 물론 같은 세대라도 각자의 경험과 가치관이 다양하기 때문에, 일괄적으로 모든 사람에게 동일한 특징을 적용하는 것은 부적절할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세대론은 사회 변화와 세대 간 갈등을 조망하고 소통의 출발점을 마련하는 중요한 도구로서, 높은 확률로 나타나는 공통된 경향성을 통해 집단 간 이해를 돕는 데 필수적이라고 생각한다.

이런 점에서 이 책은 우리에게 새로운 세대를 더 깊이 이해하고, 세대 간의 간극을 좁히며,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소중한 통찰과 실용적인 지혜를 선사한다.

나와 같은 세대 또한 꼭 죽음이라는 단어를 빌리지 않더라도 언젠가는 낡아 사라지고, 다음 세대로 채워지게 될 것이다. 그 시점이 언제인지보다 중요한 것은, 바로 '내가 이제는 새로운 것이 아닐지도 모른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자연스럽게 새로운 세대를 맞이하며 공존의 길을 찾는 일일 것이다(17쪽)

90년대생도 마찬가지다. 과거에 신세대 혹은 신인류라고 불렸던 그들도 자연스럽게 신세대라는 타이틀을 다음의 세대에게 물려주게 되었지만, 그렇다고 해서 모두가 자기의 일을 곧이곧대로 책임질 수 있는 어른이 된 것이 아니다. 우리는 모두 앞으로 죽는 날까지 작은 절망을 넘어가며 성장하고 살아간다. 그런 의미에서 어른이란 대단한 존재가 아니다. 그저 작은 절망들이 넘치는 하루를 담대하게 받아들일 줄 아는 존재가 되는 것이다. 반대로 단순히 나이를 먹었다고 해서 모두가 꼰대가 되는 것도 아니다. 시대의 흐름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구시대적 혹은 시대착오적 사고를 유지하는 이들만이 꼰대라는 이름의 시대착오적인 인간으로 남는 것이다... 세대로 사람을 분석하기보다, 그 세대 안에 있는 한 사람 한 사람을 정확히 보는 노력을 해보자 (324쪽)

결국 ‘어른’이란 나이나 직급이 아니라, 서로 다른 시선과 경험을 껴안으며 함께 성장해나가는 존재가 아닐까. 이 책은 ‘꼰대’와 ‘신세대’라는 편리한 구분 너머에서, 진정한 어른으로서 서로를 이해하고 치열한 현실을 헤쳐 나가는 법을 보여준다. 관찰하고, 관심을 기울이며, 진심으로 바라볼 때 비로소 우리는 상대에 대해 알고 이해할 수 있다. 이 책은 그런 이해를 향한 첫걸음이 되어줄 것이다. 진심으로 모든 사람이 이 책을 꼭 읽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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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생이 온다 - 초합리, 초개인, 초자율의 탈회사형 AI 인간
임홍택 지음 / 도서출판11%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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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다른 세대와 서로 다른 사람들의 언어, 태도, 가치관을 오해가 아닌 이해의 언어로 바꿔주는 책. 직장에서 관리직에 있는 친구들에게도, 2000년대생인 아들에게도 추천했다. 진심으로 모든 사람이 읽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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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생이 온다 - 초합리, 초개인, 초자율의 탈회사형 AI 인간
임홍택 지음 / 도서출판11%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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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요즘 젊은 사람들은 ‘고인물’이라는 말을 칭찬으로 쓴대.”

얼마 전 이 말을 듣고 깜짝 놀랐다.

물이 고이면 썩게 마련이니 고인물은 곧 정체된 사람, 더 나아가 퇴출되어야 하는 사람이라는 부정적인 이미지였는데, 요즘 젊은 사람들은 "그 분야의 장인” 혹은 “노련한 고수”라는 긍정적인 의미로 사용한다고 한다.

친구에게 이 이야기를 했더니 친구가 “어머나, 마침 오늘 어떤 직원이 내 앞에서 대놓고 ‘여기 고인물도 계시고...’라고 해서 엄청 충격받았는데, 그 친구는 좋은 뜻으로 말한 거였구나."라고 했다. 내가 때마침 이 이야기를 꺼내지 않았더라면 친구는 오랫 동안 그 직원을 오해하고 있었을 것이다.



사람은 모두 다른데, 세대라는 범주로 묶어서 생각하면 '성급한 일반화의 오류'를 범할 수도 있고, 편견을 초래할 수도 있다는 비판적인 시각도 있다. 실제로 2005년생인 우리 아들은 회식 등 단체 활동을 좋아하는 등 나보다 더 '옛날 사람'같은 면이 있어 나는 늘 '너는 1960년대생같아'라고 말하곤 한다. 따라서 이 책을 읽으며 '2000년대생은 다 이렇대'와 같이 접근하기보다는 '요즘 세대 중에는 전반적으로 이러한 특징을 가진 사람들이 많다고 해.' 정도로 이해하는 것이 좋을 듯하다. 아무래도 중요한 것은 한 세대의 범위나 이름이 아니고 제대로 된 관심이 아닐까(83쪽)라는 저자의 말처럼 일단 알아야 오해를 피할 수 있으니 말이다.

저자는 2000년대생의 특징을 초합리, 초개인, 초자율이라는 열쇳말로 풀어낸다. 2000년대생은 영유아기부터 스마트폰을 비롯한 디지털 문물을 경험한 세대로 디지털의 특성에 맞춘 규칙의 세상에 익숙하며, '좋은 게 좋은 거'라는 융통성보다는 '옳은 게 좋은 거'라는 규칙의 세상에 살고 있다. 그들은 인간 관계에 있어서도 극도의 효율을 추구하는데, MBTI 유형을 파악하여 상대의 성향을 빠르게 파악하고자 하는 것도 한 가지 예라 할 수 있다. 이러한 디지털 인간이 '개떡같이 말해도 찰떡같이 알아들을' 리가 없다. '개떡같이 말하면 개떡같이' 알아들을 수밖에......

이 책에 나온 다소 충격적인 에피소드들을 보다 보면 개인적으로는 윗세대의 지나친 무원칙(그들만의 원칙)과 요즘 세대의 초합리의 중간 어디쯤에 자리잡고 싶다. 무엇이든 '초'가 붙는다는 것은 극단으로 간다는 것이니 그렇게 바람직하지만은 않을 것이다. 개인주의가 심화되면 초이기주의로 변질되고, 각자가 서로 다른 기준의 자율성을 주장할 때 모두의 자율성은 보장되기 어렵다. 저자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상세한 지침이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디지털 인간의 시대에는 상세하고 합리적인 원칙을 만들어 대응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저자는 다른 세대를 '가슴으로 이해할' 필요는 없다고 말한다. '머리로 알면' 충분하다는 것이다. understand와 know의 차이랄까. 이 책의 첫머리에는 수도권 소재 IT 스타트업에서 인사부문 팀장으로 일하는 92년생이 겪은 일화가 소개되고 있는데, 그 내용이 충격적이었다. 그는 이른바 '젊꼰'이 되지 않기 위해 신입사원이 회식에 참여하지 않아도 지적을 하거나 눈치를 준 적이 없었다. 그러나, 신입사원이 회식에 참여하지 못했으니 자기 몫의 돈을 달라고 했을 때는 충격을 받지 않을 수 없었다. 나 또한 이 이야기를 보고 충격을 받았는데, 남편에게 이 이야기를 했더니 남편이 정말 회사에서 이런 사람을 본 적이 있다고 했다 --;;;

이런 의미에서 나는 이 책을 모든 사람이 읽었으면 좋겠다. 회사에서 관리직에 있는 친구들에게도 권했고, 2005년생인 아들에게도 권했다. 세상에는 여러 종류의 사람들이 있고, 우리는 가능한 한 이러저러한 사람들이 세상에 존재한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이 책에는 회식 에피소드 외에도 다소 충격적인 에피소드들이 소개되고 있는데, 이런 사람들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면 우리는 당황하는 대신 대응할 수 있게 된다.

이 책은 서로 다른 세대와 서로 다른 사람들의 언어, 태도, 가치관을 오해가 아닌 이해의 언어로 바꿔주는 책이다. 단순히 저자의 뇌피셜이 아니라 각종 수치와 인터뷰 등 탄탄한 근거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는 점에서 더 믿음이 간다. 진심으로 모든 사람이 읽었으면 좋겠다. 그리고, 이런 종류의 책이 더 많이 나왔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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