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안 스님이 속한 위앙종의 선명상 수행법은 놀라울 만큼 단순하다.
결가부좌로 앉아 단전에 집중하는 것.
말로 들으면 단순하지만, 실제로 해보면 전혀
그렇지 않다.
발목과 무릎, 골반까지 어마어마한 통증이
밀려온다.
(물론 유연하신 분들은 조금 다를 수도 있겠지만.)
현안 스님 역시 처음에는 어려워 반가부좌로 하루 30분씩 앉는 것부터 시작했다고 한다.
그렇게 매일 빠짐없이 그 시간을 지켜 앉았을 뿐인데, 몸과 마음의 상태가 이전과는 분명히 달라졌다고 한다.
우리가 흔히 접하는 마음챙김 명상은 마음의 평화와 안정, 행복감을 목표로 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 책에서는 그 단계를 넘어서는 수행을 이야기한다.
명상은 편안해지기 위한 것이 아니라
불편함과 고통을 통과하는 과정이라는 것이다.
편안함에 머무르면 수행도 그 자리에서 멈추기 쉽다는 설명이 인상 깊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