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계속 시크릿(끌어당김의 법칙)을 체득하여 실제 생활에서 자유자재로 활용하고 있는 저자들의 책을 찾아 읽고 있다.
간다 마사노리라는 작가는 <역행자>로 유명한 자청 작가를 통해 처음 접하게 되었다. 자청 작가의 <역행자>와 저자의 <비상식적 성공법칙>을 읽고 실제로 변화한 부분은 블로그를 꾸준히 포스팅하게 되었다는 점이다. 책을 읽고 간단하게라도 리뷰를 남기고, 일상의 기록을 남기는 것 뿐 아니라 이웃님들과의 소통이라는 생각지도 못한 선물까지 얻게 되었으니 이것 또한 큰 변화라고 할 수 있겠지만, 업무적으로도 새로운 시도와 발전을 모색해야 할 시기를 맞이하였기에 뭔가 획기적인 변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던 참에 <간다 마사노리의 대발견>이라는 책을 ”발견”하게 되었다.
간다 마사노리는 경영 컨설턴트이자 마케터로 조치대학 외국어학부를 졸업하고 뉴욕대학 경제학과와 펜실베이니아대학 와튼스쿨 경영학과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대학 3학년 재학중 외교관 시험에 합격하여 4학년 때부터 외무성 경제국에서 근무한 그는 전략 컨설팅 회사, 미국 가전 브랜드의 일본 대표로 활약한 후 1998년 경영 컨설턴트로 독립했고, 1998년에 작가로 데뷔했다. 잡지 <GQ JAPAN>이 선정한 최고의 마케터에 뽑히기도 했다.
이 책은 일본에서도 극소량 한정판으로 발행되었다고 하는데, 출판사측에서는 대중적인 방향으로 집필해주기를 원했지만, 저자는 실제로 강력한 변화를 일으킬 수 있는 책을 원했기 때문이라고 한다.
이 책은 모두 4장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1, 2장에서는 저자가 개발한 '퓨처 매핑'의 원리를 설명하고 있고, 3장에서는 실제로 퓨처 매핑을 작성하는 법, 4장에서는 퓨처 매핑을 실제로 적용하여 꿈을 현실로 만든 이야기들이 실려 있다.


퓨처 매핑에서 놀라웠던 점은 내가 아닌 다른 사람을 주인공으로 하여 그 사람을 행복하게 하는 이야기를 상상하여 만든다는 점이다. 사실 내가 무언가를 한다고 생각하면 자꾸 한계에 부딪치게 마련인데 다른 사람을 주인공으로 설정함으로써 그가 자유롭게 꿈을 실현하는 모습을 그릴 수 있고, 결국 그의 꿈이 사실은 나의 꿈임을 깨닫게 된다는 원리이다. 우리가 해결하고 싶은 과제와 이루고 싶은 꿈, 그리고 이를 실현하기 위한 구체적 행동 시나리오를 한 장에 담은 것이 바로 퓨처 매핑이다.

책에서 알려주는 대로 퓨처매핑을 그려보기도 했는데, 처음이라 미숙하다는 느낌은 들었지만, 곡선에 대사를 메워가는 과정에서 내가 생각했던 과제는 표면적 과제였고, 근본적 과제는 다른 것이었다는 점을 깨닫고 놀랍기도 했다.

개인적으로는 저자가 이러한 원리를 이용하여 암을 극복했다는 사실이 흥미로웠다. 2010년 악성흑색종(피부암) 진단을 받은 저자는 이미지 치료로 말기 뇌종양을 치료한 사례를 담은 <I Choose Life>라는 책을 읽고, 악성흑색종이 3개월만에 행복하게 되어 본래 자신이 있어야 할 세계로 돌아가게 된다는 이야기를 구상하고 병원 치료와 함께 이미지 트레이닝을 통해 암을 극복한다. 나도 암 경험자인 만큼 검사 전과 후 등 불안이 엄습해올 때가 있는데, 그럴 때마다 스토리를 활용한 이미지 트레이닝을 해볼 생각이다.
이 책은 시크릿(원하는 미래를 끌어당기는 힘)을 실제로 내 것으로 만들어 자유자재로 활용하는 데 도움이 되는 실질적인 툴을 제공하는 책이다. 저자는 퓨처 매핑을 통해 현실에 휘둘리며 사는 삶이 아니라 실제로 내가 원하는 미래를 직접 설계하고 실현하는 삶을 살 수 있다고 말한다. 내가 그린 내 미래의 지도를 손에 쥐고 원하는 미래를 끌어당기는 기적에 대한 체험을 가까운 미래에 여러분께 공유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