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사회와 윤리 교과서의 사상가들 - 논술과 수능이 강해지는 사상가 40인의 핵심 개념
김종익 지음, 문종길 감수 / 책과나무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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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직접 읽고 쓴 리뷰입니다 *


수능을 준비하는 학생은 아니지만,

항상 철학에 관심이 있는 1인으로서

이 책을 읽으면 중요한 철학자들의 사상이

쭉 정리되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

이 책을 읽게 되었다.

저자인 김종익은 메가스터디

통합사회 대표 강사로

어려운 철학을 쉽게 설명해 주는 강의로

정평이 나있다고 하는데,

역시 명쾌한 강의의 출발점은

깔끔한 정리인 듯하다.

각 사상가별로 짧게는 4페이지에서

길게는 10페이지 남짓으로

정리되어 있는데,

핵심 개념이 명확히 설명되어 있을 뿐 아니라

원전을 직접 인용한 문장들도 실려 있어

사상가들의 숨결도 느낄 수 있다.


소크라테스, 플라톤, 아리스토텔레스, 에피쿠로스 등

고대 철학자에서 중세, 근대, 현대 서양철학자,

그리고 고대 중국, 한국, 인도 철학자까지

사상가 40인의 핵심 개념이 담겨 있다.



읽다 보면 오랜 옛날부터

삶, 인간, 지식, 사랑, 신, 죽음 등

인생의 문제에 대한 해답을 구하기 위해

끊임 없이 사유하고 노력해온

인류의 성찰의 역사가 고스란히 전해져

감동도 느껴진다.

학생들은 시간이 없어

필사를 하기는 어렵겠지만,

인용문은 천천히 음미하며

필사하기 좋다.



일타강사답게

각 사상가별로 마지막 부분에는

깔끔한 요약 정리가 실려 있어

앞에서 학습한 내용을 다시 한번

복습할 수 있다.



이 책은 일단 한번 쭉 읽어서 흐름을 파악한 후

그때 그때 필요한 부분을 찾아

읽는 것이 좋을 듯하다.

개인적으로는 학창시절에

(대체 몇 년 전인가 --;;;)

공부하던 내용들이 떠오르기도 했다.


교과서에서는 볼 수 없는

철학자들의 출신 배경 등도 담겨 있어 흥미롭다.

(소크라테스는 석공이었고,

플라톤은 아테네 최고 귀족 가문의 후손이었다고 한다)

이 책에 대한 블로그 서평을 몇 개 찾아보니

이 책의 독자는 대체로 고등학교 시절에

윤리를 좋아했던 분들이 많은 것 같다.

수능과 논술을 준비하는

고등학생 뿐 아니라

철학의 흐름을 한번 쭉

정리하고 싶은 일반인들,

윤리를 좋아했던 분들,

또는 윤리가 어렵다고 느끼셨던 분들,

거인의 어깨에 올라

더 넓은 세상을 보고 싶으신 분,

인생의 나침반을 찾으시는

모든 분들에게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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