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 포커스 브레인을 읽고, 명상을 시작하면서부터 일상 생활에서 오픈 포커스 방식을 적용하기 위한 시도를 조금씩 해보고 있다.
예를 들어 필라테스를 할 때, 몸에 자극이나 통증이 느껴지는 부분이 있게 마련인데 그럴 때 자극을 느낀 부분에서 초점을 점차 주변으로 넓혀가는 느낌을 가지려고 해본다. 그러면 신기하게도 자극이나 통증이 완화되는 느낌이 든다. 개인적으로 가장 싫어하는 동작(엎드려서 1분 수영하기... 이거 하기 싫어서 일단 엎드리라고 하면 두려움이 밀려온다--;;;)을 할 때 자극이 오는 부분에 집중하지 않고 초점(공간)을 확장시키는 연습을 했는데 확실히 예전보다 편하게 할 수 있었다.
그리고, 항암 치료로 빠졌던 발톱이 새로 나면서 발톱이 살을 파고들어(내성발톱) 병원에서 치료를 받게 되었는데, 이 때 의식적으로 통증을 주의의 한가운데 두고 초점을 넓히는 시도를 해보았더니 역시 처음에 의식하지 않았을 때보다 훨씬 견디기 쉬워졌다.
샨티TV에는 오픈 포커스 훈련을 할 수 영상이 두 개 올라와 있는데, 둘다 30분이 좀 되지 않는 영상임에도 불구하고 사실 완주를 하진 못했다 --;; (몇 번은 하다가 잠들었다)
앞으로는 회복과 치유의 능력이 내 안에 있다는 것을 믿으면서
아침 저녁으로 오픈 포커스 훈련(명상)을 하고,
필라테스, 산책 등 일상 생활 속에서도 초점을 확장시키는 훈련을 의식적으로 해보려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