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없이는 존재하지 않는 세상 - 카를로 로벨리의 기묘하고 아름다운 양자 물리학
카를로 로벨리 지음, 김정훈 옮김, 이중원 감수 / 쌤앤파커스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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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렵게 읽은 책이에요.
이해가 되는 부분도 있고, 뭔 말이냐.. 분명 한글인데.. 하는 부분도 있고요.
제 역량이 부족해서겠지만.. 제가 생각했던 종류의 책은 아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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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없이는 존재하지 않는 세상 - 카를로 로벨리의 기묘하고 아름다운 양자 물리학
카를로 로벨리 지음, 김정훈 옮김, 이중원 감수 / 쌤앤파커스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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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자역학이 탄생한지 100년이라고 한다.

이 책의 저자 카를로 로벨리는 물리학의 시인이라고 불린다고 한다.

물리학의 시인이 독자들을 위해 귀에 쏙쏙 박히도록 유려한 문체로 이 책을 만들었다고 하는데...

후기들은 양자이론에 대해 쉽게 알 수 있어 좋았다는 칭찬 일색인데..

수포자, 과포자인 나에게는 쉽지만은 않지만 재미있는 책이었다.

좀 이해가 안 가는 부분은 여러 번 되풀이해서 읽기도 하고,

정말 이해가 안 되는 부분들은 인터넷 검색을 하면서 읽었다.

양자 간섭이니 양자 중첩이니 하는 말들이 가득했지만..

이해가 갈듯 말듯 하다가 이해하고 나면 "아!!" 하고 고개를 끄덕일 수 있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책의 모든 부분을 이해할 수 있는 건 아니었다.-->이게 중요.

결론은 쉽게 나온 책은 아니었다.. 인가.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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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별인사
김영하 지음 / 복복서가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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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하 작가님을 참 좋아하는데..

2022년도에 나온 이 책을 아끼고 있다가 이제야 읽었다.

처음엔 전자책용 단편소설이었다고 하는데 거기에 살을 붙여서 이렇게 작별 인사로 탄생하게 되었다고 한다.

제목만 보고는 연인들의 헤어지는 이별 이야기라고 생각했는데..

의외로 SF 소설이었다.

(김영하 작가님의 우주는 무한대)

너무나도 인간같이 만들어진 휴머노이드의 이야기이다.

누군가는 이 이야기가 오래전 영화 AI와 비슷하다고 하기도 했다.

나도 초반에는 좀 비슷한가? 하고 읽었다.

하지만 읽다 보니 다른 점이 많다. 아니다. 많다고 하기엔 아예 다르다.

책 속에는 한 문장 한 문장 우리가 생각해야 할 거리들이 너무나 많았다.

우리는 태어나지 않는 게 더 나았을까. 하는 그런 부분이 나오는데

잠시 읽기를 멈추고 꽤 오래 생각을 하게 되었다.

나의 삶도 나의 아이의 삶도 이렇게나 지독한데 어쩌면 저 말이 진리이겠구나.

하지만 이미 태어났다면 최선을 다해서 사는 게 또 맞는 말인가..

여운이 참 많이 남는 책이다.

읽은 지 일주일이 되었는데 다른 책은 잡지 못하고 아직도 계속 생각하고 있다.

나는 전자책을 좋아하지 않아서 잘 보지 않는 편인데..

요즘 불면증이 심해져서 그냥 밤에 전자책을 보기로 했다.

그리고 그 첫 번째 책이 이 책이었다.

한밤중에, 한 새벽에 온갖 생각을 하며 읽었다.

내가 책을 읽고, 생각하며 지새운 그 밤이

주인공의 마지막 밤과 조금은 닮아있을까 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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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학선물로 제주도 한달살기를 선물했다 - 두아들아빠의 우당탕탕 난리법석 제주도 한달살기
심양석 지음 / 유소리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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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와 함께 제주도 한 달 살기.

내가 정말 해보고 싶은 것 중에 하나다.

제주도에는 아이와 최장 열흘을 있었는데 그때 기억이 참 좋았다.

자연도 좋고, 가볼 곳들도 참 많았다.

더 늦기 전에 아이와 함께 제주 한 달 살기라는 나의 소원성취를 하고 싶어

제주 한 달 살기와 관련된 책들을 보면 나도 모르게 손이 간다.

이 책의 저자 심양석 작가님은 연년생 아들을 둔 아빠다.

과감하게 육아 휴직을 내고 제주로 떠난다.

그보다 더 과감한 것은 미취학 연년생 아들 둘을 데리고 떠날 결심한 저자의 결단력이라고 생각한다.

(와,, 상상만 해도 아들 둘의 에너지가 ㅎㄷㄷ)

몇 장을 넘기다 보니 만화로 구성되어 있다.

어 뭐지? 하고 확인해 보니 글. 그림 모두 작가님이 만드셨다.

다방면으로 재주가 있는 분인가 보다.

(알고 보니 2018년부터 인스타그램에 취미로 육아 웹툰을 올리셨다고..)

책 속에는 제주 한 달 살기를 위한 대부분의 정보가 총망라되어 있다.

집 구하기부터 준비물 준비하기.

차량 탁송 같은 기본적이고 중요한 부분부터, 그곳에서 무얼 하며 놀지, 놀았는지.

어디를 방문해야 잘 놀았다고 소문이 나는지 말이다.

그리고 이 책이 무척 솔직한 점은 그저 그런 곳은 그런 티가 나게 적어주셨다는 것이다.

물론 나쁘게 말하지는 않지만 안 가도 되겠다 하고 독자 나름대로 판단을 할 수 있는 힌트가 있다는 것!

저자는 아이들 입학 선물로 제주 한 달 살기를 준비했다고 하지만

사실은 아버지가 제일 즐거웠으리라 생각한다.

아이를 조금 키워본 입장에서 말하자면..

아이들이 기억하는 것보다 부모가 기억하는 추억이 더 크고 간절해지더라는 것.

나도 어서 준비를 해야겠다.

책을 계속 들여다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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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오늘도 식물과 열애 중 - 베란다 정원으로의 초대
강경오 지음 / 프로방스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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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반려동물만큼이나 인기가 있는 것이 반려 식물이다.

생명을 키운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관심을 가지고 애정과 열정을 쏟아야 하는 일이다.

물론 그만큼 이 초록 생명체가 인간에게 주는 위안과 사랑도 크다.

이 책의 저자는 10년 차 베란다 가드너다.

책 초반에 자신을 지칭하는 가드너라는 말이 조금은 어색하게 들리기도 했다.

직접 정원을 가꾸는 일을 하는 것도 아닌데 스스로를 가드너라고 칭하다니 하면서 말이다.

책장을 조금씩 넘겨가다 보니 스스로를 가드너라고 칭할 만큼 식물에 대한 애정이 많은 사람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저자는 베란다에 수많은 식물들을 키우고 있었다.

꽤 여러 종류의 식물을 키워본 내 입장에서 보기엔 관리가 정말 만만치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책 속에는 저자가 키우는 많은 식물들이 등장한다.

그리고 그 식물을 키우게 된 경위나 그 식물과 관련된 에피소드들이 식물의 정보와 함께 담겨져 있다.

물론 어여쁜 식물 사진들도 함께다.

그래서 아주 보는 재미가 쏠쏠했다.

책 속에 정말 재미있는 부분이 있었다.

저자가 승진한 남편에게 사준 선물이 식물이었다.

내가 갖고 싶은 것을 선물한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어서 웃음이 났다.

대단한 정원이나 대단한 공간이 아니더라도

키울 수 있는 식물들이 많다.

초록이 주는 여유로움을 만끽하고 싶다.

이 책을 보니 잊고 있던 가드너의 본능이 꿈틀거린다.

저자의 열정이 책을 읽는 동안 나에게도 옮겨왔나 보다.

올봄에는 정원에 힘을 쏟아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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