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학선물로 제주도 한달살기를 선물했다 - 두아들아빠의 우당탕탕 난리법석 제주도 한달살기
심양석 지음 / 유소리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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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와 함께 제주도 한 달 살기.

내가 정말 해보고 싶은 것 중에 하나다.

제주도에는 아이와 최장 열흘을 있었는데 그때 기억이 참 좋았다.

자연도 좋고, 가볼 곳들도 참 많았다.

더 늦기 전에 아이와 함께 제주 한 달 살기라는 나의 소원성취를 하고 싶어

제주 한 달 살기와 관련된 책들을 보면 나도 모르게 손이 간다.

이 책의 저자 심양석 작가님은 연년생 아들을 둔 아빠다.

과감하게 육아 휴직을 내고 제주로 떠난다.

그보다 더 과감한 것은 미취학 연년생 아들 둘을 데리고 떠날 결심한 저자의 결단력이라고 생각한다.

(와,, 상상만 해도 아들 둘의 에너지가 ㅎㄷㄷ)

몇 장을 넘기다 보니 만화로 구성되어 있다.

어 뭐지? 하고 확인해 보니 글. 그림 모두 작가님이 만드셨다.

다방면으로 재주가 있는 분인가 보다.

(알고 보니 2018년부터 인스타그램에 취미로 육아 웹툰을 올리셨다고..)

책 속에는 제주 한 달 살기를 위한 대부분의 정보가 총망라되어 있다.

집 구하기부터 준비물 준비하기.

차량 탁송 같은 기본적이고 중요한 부분부터, 그곳에서 무얼 하며 놀지, 놀았는지.

어디를 방문해야 잘 놀았다고 소문이 나는지 말이다.

그리고 이 책이 무척 솔직한 점은 그저 그런 곳은 그런 티가 나게 적어주셨다는 것이다.

물론 나쁘게 말하지는 않지만 안 가도 되겠다 하고 독자 나름대로 판단을 할 수 있는 힌트가 있다는 것!

저자는 아이들 입학 선물로 제주 한 달 살기를 준비했다고 하지만

사실은 아버지가 제일 즐거웠으리라 생각한다.

아이를 조금 키워본 입장에서 말하자면..

아이들이 기억하는 것보다 부모가 기억하는 추억이 더 크고 간절해지더라는 것.

나도 어서 준비를 해야겠다.

책을 계속 들여다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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