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산다는 것은 - 혼자라도 괜찮다. 나답게 살고 싶다!
요시자와 히사코 지음, 이연희 옮김 / 경향BP / 2018년 1월
평점 :
절판


혼자 사는 사람의 이야기들이 꽤 많이 책으로 출간되어 있다.

화려하거나 혹은 소박한 싱글라이프에 관한 젊은 이야기들.


이 책은 젊은이의 이야기가 아니다.

노년도 한참의 노년인 96세의 요시자와 히사코 할머니의 이야기다.


이 책은 이제 곧 100세를 바라보는 어르신의 자립과 삶에 대한 통찰이 담겨 있는 책이다. 


흔히들 자립이라고 하면 아이가 태어나 자라 세상에 독립해서 스스로의 삶을 가꾸어 나가는

그런 것들을 포함하는 단어가 자립이라고 생각을 한다.

책을 넘기며 가장 중요한 것은 자립이라고 말하는 저자의 이야기에 고개가 끄덕여졌다.

30년전 이미 남편을 먼저 떠나보낸 저자는 내가 이렇게 오래 살 줄은 몰랐다고 말을 한다.

이미 100세 시대라는 말이 있다.

누구에게는 장수가 축복이고, 어떤 사람은 오래 산다는 것이 재앙이라고 말한다.


우리는 누구나 공평하게 나이 들어가고 있으며, 출발은 같을 지라도 삶을 마감하는

시간은 다 다르다.

그 남은 시간들을 불평만 하고 고집을 부리며 스스로 외톨이가 되어 힘들게 살아가는 것보다는

이 책의 저자처럼 나이듦을 받아들이고 그 중에 강점을 찾아 그 안에서 행복하게 사는게 현명한 일이 아닐까.



혼자 남겨졌을때 어떻게 살아야 할지, 어떤 마음 가짐으로 살아야 할지

책을 보고 나의 조부모님. 부모님. 그리고 나의 미래에 대해서 다시 한번 생각해 보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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