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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갈래 길
래티샤 콜롱바니 지음, 임미경 옮김 / 밝은세상 / 2017년 12월
평점 :
세 갈래 길.
고난을 이겨가는 세 명의 여자들에 대한 소설이다.
소설이지만 지금 우리의 세상 곳곳에서 있을 법 한 그런 사실 같은 소설이다.
인도의 불가촉천민인 6살짜리 딸을 둔 엄마.
시칠리아에서 사는 20살의 젊은 여성
일과 육아 두 가지를 완벽히 해내는 캐나다의 여성 변호사
이들의 세 가지 이야기가 세 갈래로 묶인 실처럼 따로 그리고 또 같이 한군데에
이르러 만나게 되는 이야기다.
나는 가끔씩 커피를 마실때 이 커피를 생산했던 사람이
고생하면서 수확한 커피콩으로 만든 커피는 아닐까하는 생각을 할 때가 있다.
누구나 한번쯤 이런 생각을 해보지 않았을까?
작가는 이런 생각을 사실적으로, 그리고 감동적으로 우리에게 메세지를 던져준다.
늘 그렇듯 세상은 공정하지 못하다. 공평하지 못하다.
어지러운 세상일수록 여자와 어린아이들은 살기가 어렵고, 사람다운 대접을 잘 받지 못한다.
여권신장이 되었다고 하는 지금도 우리에겐 수많은 보이는 벽들과 보이지 않는 유리벽, 유리천장이 존재한다.
그것을 과감히 깨부수는 여성들에 대한 감동적인 스토리이다.
요즘 페미니즘에 관련한 이슈들이 떠오르고 있다.
남성과 여성의 차이와 차별에 대해 명확히 알고 건강한 방향으로 나가야 할 일이라는 것이 나의 의견이다.
니체는 '괴물과 싸우는 자는 스스로 괴물이 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는 말을 했다.
차별과 싸우면서 나 또한 또 다른 차별을 낳고 있는 것은 아닌지 돌이켜 생각해보아야 할 일이다.
지금 이 순간에도 역경과 싸우고 있는 많은 여성들에게 깊은 격려와 존경을 표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