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고 싶은 대로 먹인 음식이 당신 아이의 머리를 망친다 - 개정 4판
오사와 히로시 지음, 홍성민 옮김 / 황금부엉이 / 201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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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오래전에 "차라리 아이를 굶겨라"라는 책을 읽은 적이 있다.

그때 나는 결혼을 하기 훨씬 전이었지만

미래의 아이를 어떻게 키워야 할까 궁금해 하며 미리 공부를 하고 있었다.

그 책을 읽고 한동안 충격에 빠졌던 기억이 생생하다.

GMO식품, 각종 식품첨가물에 대해 안일했던, 아니 몰랐던 세계에 대해

알면 알수록 먹을것이 없었고 미래의 내 아이에게 어떤 음식을 주어야 할지

깊은 고민을 하곤 했다.


그만큼 나는 나름대로 먹거리에 대한 경각심과 경계가 심한 편이다.

꼭 유기농을 고집하진 않지만(우리나라에 진짜 제대로 된 유기농이 있을까 하는 의문 때문이다.)

친환경 제품과 제철먹거리를 주로 먹이려고 노력을 했고 가공식품과 액상과당, 수입농산물등은

최대한 멀리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이에게 병이 생겼다.

누구도 확실한 원인을 모르고, 치료법도 모르는 병. 자폐증.

고칠 수 없기 때문에 장애라고 명명했다.


<자폐증의 해독치료>라는 책의  저자 줄리 A버클리는 자폐증을 가진 사람들을

의료계의 노숙인이라고 했다.

나는 의료계의 노숙인이 되어 치료실을 떠돌고 다니다가 최근에야 신체적 질환이라는

생각에 해독과 미네랄 비타민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고작 몇달 실행했음에도 불구하고 아이의 상태가 여러모로 호전이 되고 있다.



최근 일본뿐만 아니라(저자는 일본인이다.) 우리나라에서도 각종 청소년 사회문제와

어른들의 아동학대, 분노조절에 관한 문제들,  우울증, 정신분열증 등이 늘어가고 있다.

이 사실들을 개인의 심리적인 문제로만 치부할 것인가.


이 책은 그저그런 첨가물에 대해 경고하는 책이 아니다.

각종 영양소의 결핍들이 사람의 신체. 뇌에 어떤 작용을 하는지 제대로 알려주고 꼬집는 책이다.

왜 , 대부분의 정신과 의사들이(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 약처방은 할지언정

환자의 식생활에 그다지도 무심한지

이런 이야기를 하면 가당치도 않다는 반응의 그 폐쇄적인 권위는 어디서부터 기인한 것인지에 대해

적혀 있다.


아이를 키우는 부모라면 누구나 읽어보면 좋은 책이다.

그리고 발달장애. 특히 자폐스펙트럼이나 정신분열증으로 고통받고 있는 가족이 있다면

꼭 읽어보아야 할 필독서라고 감히 말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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