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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라운드 인생을 위한 글쓰기 수업
최옥정 지음 / 푸른영토 / 2017년 9월
평점 :
40이 되는 언저리즈음인 어제, 그리고 오늘.
흔히들 하는 나이값을 하고 살아야 한다는 그 말이 새삼 어렵게 느껴진다.
나는 아직도 10대 철부지의 그 마음을 가지고 있는 것 같은데,
어찌보면 유년시절 이후로 제대로 성장을 하지 못한것 같은데
어느덧 나는 중년의 인생을 준비해야 하는 나이가 되었다.
주름살 고운 할머니로 늙어가고 싶다는 세상이 만만했던 20대의 내 다짐과는 달리
주름살 곱게 늙는다는 것이 얼마나 힘든 일인지를 깨닫고 있는 지금.
앞으로 살아야 할 나머지 인생을 어찌 꾸려나가야 할지에 대해 깊은 고민이 생긴다.
2라운드 인생을 위한 글쓰기 수업.
이 책에는 제목 그대로 글쓰기에 대한 정보가 들어있다.
그리고 꽤나 인상깊게 깊이 생각할 거리를 던져주고 스스로에 대한 성찰을 하게 만든 것은 바로
'2라운드 인생' 이라는 부분이다.
저자는 책을 쓰기에 앞서, 혹은 책을 쓰며 자신을 발견해보라고 권하고 있다.
우리는 다른 사람에 대해서는 잘 알고 있는 듯 품평하고 비판하기도 하는데
정작 자신에 대해서는 얼마나 알고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진짜 나 자신에 대해 제대로 알아보아야겠다는 생각이 들도록
차분한 어조로 인생선배가 나에게 조언을 해주는 느낌이다.
저자의 인생을 대하는 태도와 표현이 무척 진지해서
책을 읽는 중간 중간 올바르게 산 사람들을 생각해보며 삶에 대한 경외심을 느껴보기도 했다.
인생의 후반부라고 해서 낙담하거나 어영부영 시간을 보내지 말도록 하자.
열정이 있는 사람은 중년도, 노인도 청춘이다.
나는 인생의 마지막 날까지 청춘으로 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