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만에 본 어린이 그림책 <왜 나만 달라?>
이 책은 제목부터 많이 끌리는 책이다.
개성을 중요시 하는 현대 사회에서 이것은 그냥 말 뿐이라고 생각한 적이 많다.
특히나 우리나라는 나와 다르면 틀린것 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고 늘 느껴왔다.
(심지어 어제 본 뉴스에는 나와 다르면 적으로 간주. 라는 기사도 보았다)
그런데 우리나라만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었던게 아닌가보다.
이 그림책의 작가는 런던에 거주하는 아저씨였다.;;
귀여운 닥스훈트가 이 그림책의 주인공이다.
모두가 똑같은 모습을 하고, 똑같은 일들을 하고,
그중에 나만 다른 외톨이 강아지가 있었다.
나만 다르다는 생각에 고향을 떠나 이리저리 방황하던 중에 결국 깨달음을 얻고
고향으로 돌아가게 된다.
그리고 그 곳에는 변화의 바람이 부는 ,, 그런 이야기다.
아이들은 그려지지 않은 도화지 같은 존재라고 생각한다.
어른들이 먼저 다름을 인정하고 그 사람 그 자체로 인정해주고 존중해 준다면
아이들도 그대로 따라서 배우게 되지 않을까?
사람 사는 모습이 모두 제각각이라고 하지만 늘 어느 평범이라는 기준의 보이지 않는 틀에
나를 포함하여 서로를 맞추고 그 틀에서 벗어나는걸 이상하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나 또한 과거에 그랬었고, 그것이 맞는 것인줄 알았다.
하지만 지금 남다른 아이를 키우다 보니 세상을 보는 눈이 많이 달라졌다.
왜 나만 다를까. 이 생각으로 꽤 오래 힘들었으나 시간이 지나면서 뭔가 깨달음을 얻는 부분도 있었다.
이 책은 왜 나만 달라? 에서 달라도 괜찮다는 메세지를 준다.
가만히 보고 있으면 기분이 좋아지는 책인것 같다.
참,
아이들이 보는 그림책은 제본이나 그림을 꼼꼼히 살펴보는 편인데
전체적으로 퀄리티도 매우 좋다.
그림이 너무 이뻐서 일러스트를 그려보고 싶은 생각이 들 정도이니까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