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는 눈부시지만 나는 눈물겹다 마음시 시인선 16
이정하 지음 / 마음시회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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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를 제공받아 읽은 후 작성한 지극히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읽기만 해도 가슴이 뛰는 문장이다.

1994년 세상에 나왔던 [너는 눈부시지만 나는 눈물겹다.]

이 시집이 2026년 재출간 되었다.

시집을 보고 어찌나 반가웠는지 모른다.

94년도에 나는 중학생이었다.

그때 나는 학교 시화부 동아리였는데,

(요즘도 있는지 모르겠다 시를 쓰고 그림을 그리는.. 캘리그래피 같은 것.)

참으로 어린 나이에 이정하 시인의 시집을 접했었더랬다.

그 당시에 느꼈던 감정들이 고스란히 떠올랐다.

'시인이란 어떤 사람들이기에 단어와 문장으로 사람을 울리는가.'

그리고 시간은 흘러 흘러 이 시가 세상에 나온 세월만큼 나는 나이를 먹었다.

그동안 내가 겪었던 사랑과 아픔, 인생의 단맛과 쓴맛.

세상의 아름다움과 부조리함을.

이제는 겪을 만큼 겪고 난 늙어진(마음은 젊지만 세상의 평균 잣대로 보았을 때를 말하는 것이다. 인정하고 싶지 않다는 뜻이다.) 눈으로 시집을 읽었다.

분명히 아는 문장인데

이다지도 생경하게 느껴지는 것은

내가 바뀌었기 때문이겠지.

시인이란 말은 시를 쓰는 사람이 아니다.

시가 사람이 되고, 사람이 시가 된 것.

물론 지금은 사라진 과거의 유행이 고스란히 적혀 있지만.

그것은 그것 그대로 우리에게 향수를 불러일으킨다.

시대를 관통하는 것은 사랑이고, 사람의 마음이다.

마음시 시인선의 재출간을 대환영하는 바이다.

이정하 시인께서 이 글을 보실리는 없겠지만 (ㅜㅜ)

아름다운 글을 마음에 간직할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하다는 말씀, 꼭 전하고 싶다.

Since 19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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