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화내고 늘 후회하고 있다면 지금당장 2
매튜 맥케이 외 지음, 제효영 옮김 / 심심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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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을 보고 지금의 나에게 절실하게 필요한 책이라 단숨에 읽었다.

요즘 나는 어딘가 고장이 난 듯 분노조절이 잘되지 않고 있다.

화를 내는 빈도와 수위가 높아지니

나의 뇌가 계속 그 상태를 유지하려는 것처럼 늘 화가 나 있다고 스스로가 느껴질 정도였다.

그리고 화를 내고 난 후에 따라오는 후회와 죄책감은 이루 말할 수 없었다.

분노는 후회로 이어지고 후회는 우울로 이어지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었다.

변화가 필요함을 절실히 깨닫고 있을 때 이 책을 만났다.

이 책은 미국의 유명한 임상 심리치료사, 심리학자, 심리학 교수 등 심리학의 전문가 7명이 만든 책이다.

여러 사람이 함께 만든 만큼 분노를 대하는 생각이나 해결 방법들이 다양해서 좋았다.

책 속에는 일단 화가 났을 때 할 수 있는 응급처치 방법이 나와있다.

그리고 내 안의 분노와 마주하고 그것을 해결할 수 있도록 돕는 여러 가지 인지행동치료법들이 나온다.

사람마다 한 가지 방법이 통하는 것은 아니다.

이 책에 나와있는 여러 해결 방법들 중에 나에게 맞는 방법을 찾아 시도해 보는 것이 좋겠다.

다양한 해결 방법 제시! 그것이 이 책의 최대 장점이다.

이 책을 읽으며 참 많은 생각이 들었다.

책 속에 나오는 분노라는 단어 대신에 우울이나 불안을 넣어도 적절한 해결 방법이 될 수 있을 것 같았다.

가령 "분노가 생각을 지배하게 하지 말자."라는 소제목에 분노 대신 우울이나 불안함을 넣는 것이다.

그렇게 책을 읽으며 다각도로 생각을 하며 읽었더니 역시나 내 마음이 문제라는 결론이다.

앞으로는 분노가 일어날 때, 감정적으로 대처하고 후회하고 싶지 않다.

책 속에 나와있는 이성적인 해결법들을 기억해 내자.

기억이 안 난다면.. 책에서 읽은 이것 하나는 잊지 않으려고 한다.

일단 잠시 멈추는 것.

책장에 소중히 보관하다가 필요할 때마다 꼭 다시 읽어보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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