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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레시피 - 몸도 마음도 건강한 아침 식사 루틴 만들기
최민경 지음 / 지콜론북 / 2022년 9월
평점 :
나에게 아침식사란 존재는?
마음먹고 챙기면 한동안 꽤 잘 차려먹으려고 노력을 한다.
그러나 한 번 거르기 시작하면 또다시 먹어도 그만 안 먹어도 그만~ 하는 그런 존재이다.
아침을 챙겨 먹은 날과 그렇지 않은 날의 컨디션은 다르다.
(솔직히 젊을 때는 몰랐다.ㅜㅜ)
아침 식사 메뉴로 간단하면서도 영양가 있는 것이 무엇일까.
간결하면서도 감각적인 표지를 보니
책 속의 레시피도 마치 표지의 재료들처럼 간단하면서 건강한 요리로 채워졌으리라는 느낌이 든다.
저자는 요리 전공자가 아니었다.
여러 카페와 식당을 다니며 맛과 멋을 즐기는 식도락가였나 보다.
그러나 코로나로 인해 제한이 많아지며 직접 요리를 하게 되었다고 한다.
책 속의 레시피들은 사계절로 나누어져 있는데 간단하고 쉬운 레시피부터 약간 손이 가는 레시피들도 있었다.
(물론 뚝딱 해내시는 분들도 있으리라 생각한다.^^)
익숙한 요리들도 있었지만 색다른 요리법들이 많아서 신선했다.
요리를 하면 플레이팅도 빼놓을 수가 없는데 완성된 요리들을 보며 저자의 감각을 엿볼 수 있었다.
역시, 많은 곳을 다녀보고 다양한 음식을 접해야 이런 요리와 담음새가 나오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요리책을 자주 보는 편인데 천편일률적인 레시피들을 가지고 있는 책들이 많다.
새로운 요리를 기대했으나 기존의 레시피들을 살짝씩만 바꾸어 결국 그 반찬이 그 반찬인 내용들을 보며 적잖이 실망할 때가 더러 있었다.
이 책은 따라 하고 싶은 신선한 레시피들이 많아서 무척이나 마음에 든다.
책 속에 '우리의 남은 삶이 제철 음식을 얼마나 허락할지 모른다.'라는 말이 나에게도 와닿는다.
제철 요리를 활용한 아침식사.
생각만 해도 건강해지는 느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