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멜로즈의 사계절 그린 레시피 - 제철 과일과 재료로 즐기는 나만의 홈카페 음료
박진영(그린멜로즈) 지음 / 예문아카이브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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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계절을 병에 담은 책이 내 손에 들어왔다.

제철 과일을 이용한 재료로 음료를 만들 수 있는 레시피가 적힌 책이다.

우리나라에 사계절이 있다는 것은 참 감사한 일이다.

그때그때 철철마다 개성을 뽐내는 과일들이 나타난다.

나는 가만히 사부작사부작 하며 유리병을 소독하고, 과일을 손질해 무언가를 만들어 담는 것을 참 즐겨 하는 사람이다. 완성된 것은 혼자 먹어도 좋고, 주변에 좋은 분들께 나누어 드려도 참 기분이 좋다.

문제는 그것이 몇몇 가지로 국한되었다는 것인데,

가령 청을 한 가지 담으면 그걸 끝까지 먹어본 적이 없다. 질리기 때문이다.ㅜㅜ

이 책이 좋은 점은 여러 가지 다양한 청이나 스무디 레시피가 있다는 점이다.

한 가지 재료로 만드는 청들도 다양하게 소개되어 있다.

하지만 무엇보다 좋은 점은 여러 가지를 섞어 맛을 한층 더 좋게 만들고 데코도 이쁘게 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고나 할까.

애초부터 청을 여러 가지 재료로 만들거나, 혹은 각각의 청을 섞기도 한다.

또는 그 청과 어울리는 음료를 더 해주기도 하는데, 탄산수는 기본이고 페퍼민트차 등의 각종 허브차나 우유 채소를 곁들이기도 한다.

이 책 한 권이면 아주 폼 나게 손님들을 대접할 수도 있겠고, 나를 위해 예쁜 음료를 만들기도 가능할듯하다.

냉장고에 계속 남아도는 과일청들을 보며, 당분간 청은 만들지 말아야지 했었는데, 책 속의 레시피대로 색다르고 맛있는 음료를 만들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박스 안에 잠자고 있는 나의 수많은 유리병들 속에 사계절을 담아보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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