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레드이발소 시즌 3 : 1 고양이 컵케이크 브레드이발소 시즌 3 애니북 1
서울문화사 편집부 지음 / 서울문화사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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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집의 느린 학습자, 아주 느린 학습자에 핸드폰을 무척 좋아하는 초등학생.

이 녀석에게 택배가 왔음을 알렸다.

하지만 별 대수롭지 않게 이내 게임 삼매경.

"이것 봐라~ 브레드 이발소 3이야." 하고 책을 건네주었더니

세상에나 마상에나 하던 게임을 접고 책을 펼쳐 보기 시작했다.

내가 이래서 브레드 이발소를 좋아한다.

책 보는 걸 즐겨 하지 않는 녀석인지라 좋아하는 캐릭터로 승부를 보기로 했다.

시즌을 거듭할수록 더욱 재미있는 내용과 다양한 캐릭터가 나오는 브레드 이발소.

이번엔 시즌 3이다.

시즌 1을 보면서 재미있는 내용들이라 시즌 2를 기대했었다.

설마 시즌 3까지 나올 이야기가 있을까 했는데.. 오,, 의외로 시즌을 거듭할수록 너무나 재미있다.

시즌 3을 아껴뒀다가 요즘 보고 있는데 솔직히 우리 꼬맹이보다도 큰애(고3)와 내가 더 열광하는 그 무엇이 있다.

곳곳에 등장하는 패러디들은 정말 어른들도 까무룩 넘어가게 재미있다.

1권에는 고양이 컵케이크, 어른이 윌크, 초콜릿 장벽, 암산왕 초코, 내 머리를 부탁해, 요가의 달인이 수록되어 있다.

모두 다 재미있게 봤지만.. 특히 어른이 윌크는 내가 우리 꼬맹이를 윌크처럼 대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새삼 깨닫고 반성을 하는 계기.. 가 되었다고나 할까.

초콜릿 장벽에 관한 이야기는 재미있으면서도, 우리나라 분단의 현실을 다시금 생각하게 하는 그런 내용이었다. 아이들은 아마 재미있는 내용들만 와닿을 것 같지만.. 함께 보는 부모의 입장에선 마음 한구석이 먹먹한 느낌이 든다.

브레드 이발소의 매력이 바로 이런 것이 아닐까 싶다.

아이들은 아이들대로, 어른들은 어른들 대로 즐기기도 하고 교훈도 얻는다는 점이 말이다.

이미 애니로 본 내용이지만 책도 편집이 기가 막히다는 생각을 했다.

벌써부터 시즌 4가 기다려진다. 언제 나오나..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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