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이가 자신을 소중하게 생각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이 책을 읽어보게 되었다.
이 페이지가 무척이나 마음에 든다.
모두가 다르지만 틀린 것이 아님을 아이들에게 쉽고 재미있는 그림으로 알려주고 있다.
같이 노는 게 좋은 아이도 있고, 혼자 책 읽는 걸 좋아하는 아이도 있다.
키가 크든 작든 빠르든 느리든 그것은 자랑할 일도 부끄러워할 일도 아니다.
장애의 유무에 따라서도 그것은 그저 나와 조금 다른 사람일 뿐이라는걸..
이 책은 아동 자신이 누구인지, 얼마나 소중한 사람인지에 대해 설명해 주는 책이다.
자신을 제대로 알고 스스로를 존중할 줄 아는 아이가 타인도 존중하고 배려할 줄 아는 법이다.
한때 '자존감 있는 아이로 키우기'가 대유행을 했던 시절이 있었다.
하지만 그것을 오해하고 그저 아이가 하고픈 대로 하게 해주는 부모들도 적지 않았다.
자기 자신만 아는 아이는 자존감 있는 아이가 아니다.
이 책에는 눈에 띄는 여러 장면들이 있는데, 그중에서도 '몸 돌보기'와 '마음 돌보기'가 인상 깊었다.
게임만 즐겨 하는 아이들은 읽으면서 마음이 콕 찔릴 것 같기도 하다.
자신의 몸을 소중히 여기고 돌보라는 이야기들인데 엄마의 백번 잔소리보다 이 책이 더 효과적일 것 같다.
아이의 자존감이란, 더불어 사는 세상이란 어떤 것인지 이 책을 아이와 함께 배우며 가르치고 싶다.
너는 소중해. 그리고 다른 사람들도 다 소중해. 우리는 모두 소중하단다. 라고 말해주고 싶다.
저마다의 소중함과 사랑을 가르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