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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재료 탐구 생활 - 더 맛있고 신선한 일본 가정식 재료의 모든 것
노자키 히로미쓰 지음, 수키 옮김, 최강록 감수 / 클 / 2021년 10월
평점 :
나는 나름 요리에 관심이 있는 주부다.
질 좋은 신선한 식재료로 요리하는 것은 큰 즐거움이다.
요리에 대해 꽤 안다고 생각은 하지만 그래도 궁금한 것은 참 많다.
이 책은 일본의 요리사가 쓴 책이다.
1953년에 출생하셨다는 저자는 일본 요리점의 총 주방장을 맡고 있다고 한다.
1953년생이시면, 올해 칠순이 되시겠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옛것만을 고집하지 않고, 열린 마음으로 새로운 요리나 재료에 관심을 많이 가지고 계신듯했다.
내가 이 책을 선택한 이유는 저자의 소개에 나오는 이야기가 좋아서였다.
게다가 같은 재료로 늘 해먹는 몇 가지 요리만을 하다 보니
옆 나라 일본에서는 같은 식재료로 어떤 요리를 어떻게 하는지도 궁금했다.
차례차례 채소부터 소개를 시작하는데 정말 다양한 방법들이 있었다.
(살짝 스포를 해보자면, 배추를 오븐에 굽는다는 건 난 생각도 못 한 일이었다.)
육류와 달걀, 해산물과 쌀까지..
우리나라와 조금은 다르면서도 같은 점은 많았다.
인상 깊었던 점은 일본은 감자를 판매할 때 품종별로 다양하게 나누어 파는듯했다.
각 요리별로 알맞은 감자를 선택할 수 있다는 게 참 좋아 보였다. (혹은 개인의 입맛에 따라서..)
우리나라는 주로 햇감자 이런 식으로 한 봉지씩 파는데..
우리도 이런 부분은 따라 해도 좋을 것 같다.
글과 그림이 함께 있는데, 그림은 누가 그리셨는지 정보는 없지만 수채화풍 세밀화라 그런지 굉장히 정겨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