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 생활 도구 - 좋은 물건을 위한 사려 깊은 안내서
김자영.이진주 지음 / 지콜론북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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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우리가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물건 마흔여섯 가지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책이다.

얼핏 제목만 보았을 때에는 '월간'이라는 말이 들어가 있어 혹시 잡지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수도 있겠다.^^

매 월별로 몇몇 가지 물건들이 소개되어 위와 같은 제목이 되지 않았나 싶다.

예전에는 물건을 살 때, 무작정 아무것이나 필요에 따라서만 구매했었다.

물건을 필요에 따라 사는 거지 그럼 어떻게 산담? 하고 생각하는 분들도 계시겠다.

이 말은 곧, 나의 취향이나 물건이 만들어진 곳. 제품을 만든 재료와 구성요소들은 싹 다 무시하고 샀다는 이야기다.

그렇게 산 물건에는 애착이 없었다.

어떤 물건은 쓸 때마다 내가 왜 이걸 샀지? 하며 후회를 하며 사용을 하다가 결국에는 다른 제품을 구입하기도 했다.

세월이 흘러 연륜이라는 것이 생기다 보니 나에게도 취향이라는 것이 생겼고, 내가 사용하는 물건은 하나를 사도 제대로 된 좋은 제품을 구매하게 되었다. 거기에다 공정무역이나 동물복지와 관련된 물건들이라면 더욱 좋다.

이 책에 소개된 물건들은 우리에게 익숙한 제품들도 있고, 그렇지 않은 생소한 제품이 소개되어 있기도 하다.

하지만 어느 것 하나 갖고 싶지 않은 것이 없고, 다 잘 만든 제대로 된 제품들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게다가 그 물건이 생겨난 역사나 사용되면서 생긴 에피소드 등 읽을거리 또한 다양하고 재미있다.

삶의 질을 높여주고 충만하게 해 주는 많은 제품들을 구경할 수 있는 즐거운 책이다.

(몇 가지는 이미 검색해서 장바구니에 넣고 있는 나를 발견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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