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60 스타트업으로 날다
박재승 지음 / 바른북스 / 2020년 5월
평점 :
절판


"와~ 저자는 대단한 사람이다."

이 책을 읽고 난 느낌을 먼저 말해본다.

이제 와 고백하지만 작년에 정부과제로 창업을 해보려고 접수를 해 본 적이 있다.

창업진흥원 홈페이지 공고를 보고 나서야 부랴부랴 생각해 놓았던 일들을 추진했다.

사업 계획서는 어떻게 써야 할지 막막했다.

결론은 당연히 떨어졌다.

(도대체 얼마나 감점을 받았을지 마이너스 점수가 나왔을 것 같다.)

이 책을 읽고 지난날을 돌이켜보니 '참 아무 생각 없었구나.' 하고 실소가 나왔다.

스타트업은 젊은이들의 전유물이라고 생각하는 분들도 계시다.

하지만 이 책의 저자는 시니어들에게 큰 용기를 준다.

젊은이들에게는 없고, 중장년층에게 있는 것은 바로 경험이다.

저자는 이 책 한 권에 스타트업에 대해 총망라하듯 다양한 정보를 수록해 주었다.

초기부터 막히는 '사업 계획서 잘 쓰는 법'과 같은 유용한 정보와 이와는 반대로 '정부과제. 이렇게 하면 100% 떨어진다.' 하고 독자에게 주의를 주기도 한다.

책을 읽으며 이 책을 찾는 독자들의 마음을 잘 헤아려주는 사려 깊은 마음이 엿보였다.

저자는 동업을 권했다. (심지어 동업을 안 하면 망한다고 쓰여있다.^^)

그리고 자신은 10살 어린 동업자가 있다며 동업의 장. 단점도 잘 설명해 주어 인상 깊었다.

저자는 스타트업 판을 정글과도 같다고 말했다.

그 정글 속에서는 5060 시니어들을 위한 문조차 매우 좁은 것이 사실이다.

그 문을 넘어서 성공할 수 있을까. 두려운 마음이 든다.

하지만 또 한 번 용기를 내본다.

이 책의 지침을 잘 따라서 다시 도전해봐야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