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밀한 성범죄자 - 당신의 안전을 위한 성범죄 대처 매뉴얼
안병헌 지음 / 슬로디미디어 / 2020년 3월
평점 :
품절


지금 세상은 'n 번 방 사건'으로 충격에 휩싸였다.

많은 피해자 중에는 미성년자도 있었다.

성범죄는 피해자를 신체적 상해를 가하는 것은 물론이거니와 정신적으로는 살인을 하는 것과 같은 일이다.

이 책의 저자는 성범죄자들을 관리. 감독하는 사람이다.

그가 보아온 많은 사건들과 성범죄자들에 대한 이야기를 책으로 담아냈다.

사실은 읽으며 무척 불편했다. 불편하지만 꼭 읽어봐야 할 내용이기에 꾹꾹 참고 책장을 넘겼다.

책 속에는 사건의 사례들이 많이 나온다.

인간이 어떻게 저럴 수가 있을까, 동물보다 못한 모습들에 화가 났다.

저자의 말에 의하면 (매우 열받는 사실이지만) 저 범죄자들은 재범률이 높다고 했다.

개탄스럽다.

우리나라는 성범죄자들의 형량이 매우 낮다. 법 개정이 시급하다. 형량이 높고 법이 무서워서라도 죄를 짓지 못하게 해야 한다. 피해자들은 지금도 고통에 몸부림치며 살아갈 텐데..

책에는 성범죄 예방에 관한 다양한 정보들이 들어 있다.

연령대별, 상황별로 예방 솔루션이 적혀 있어서 유익하다.

저자는 예방이 제일 중요하다고 강조에 강조를 거듭한다.

술을 적당히 마시고, 으슥한 곳을 다니지 말아야 하며 등등.

누군가는 피해자 탓을 하는 거냐며 화를 낼 수도 있다.

하지만 언제 어디서 타깃이 될지 모르니 내가 조심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일단 범죄에 걸려들지 않는 게 중요하니까.

우리나라가 치안이 좋은 나라이기는 하지만 성범죄는 곳곳에서 일어난다.

수법 또한 교묘하고 다양해져서 피해자들은 순식간에 범죄의 희생양이 되고 만다.

우리를 경악에 빠뜨렸던 조두순이 2020년 12월에 출소라고 한다.

그런 끔찍한 일을 저질렀는데 벌써 출소다.

n 번 방 사건은 어떻게 진행될까.

저자는 성범죄자들은 친근한 우리의 이웃일 확률이 높다고 경고한다.

그 말의 뜻이 참 무섭다.

무섭지만 현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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