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오빠는 오늘도 오케이 - 다운증후군 오빠의 이유 있는 하루 ㅣ 장애공감 1318
사토 미사요 지음, 채송화 옮김 / 한울림스페셜 / 2019년 7월
평점 :
다운증후군 오빠의 이유 있는 하루.
이 책은 사토 미사요라는 다운증후군 오빠를 둔 여동생이 쓴 책이다.
책을 내게 된 계기가 재미있었다.
미대를 졸업한 저자는 졸업작품으로 오빠를 위한 새 변기 디자인을 연구하다가
새삼 오빠를 더욱 관찰하고 새롭게 오빠를 발견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한다.
미술대학 전공자답게 일러스트도 그리고 글도 썼다.
오빠의 일상생활은 평화로워 보였다.
오빠와 함께 하는 가족들의 일상도 평화로워 보였다.
엄마와 오빠는 마트에서도 찰떡궁합을 선보인다.
이런 평화로운 일상을 얻기까지 이 가족에게도 많은 일이 있었으리라.
이 책은 장애인의 비장애 형제의 입장에서 쓴 책이다.
오빠를 관찰한 이야기인지라 장애인의 이해도 높일 뿐만 아니라,
형제자매들이 겪는 내면의 갈등에 대해 엿볼 수 있었다.
동생은 어릴 적에 오빠를 싫어했다고 썼다.
그리고 이제는 오빠의 행동에 다 이유가 있음을 알고 있고, 엄마의 마음까지 헤아리는 어른이 되었다.
오빠를 통해 나답게 살기라는 깨달음을 얻기도 한다.
꾸밈없는 솔직함이 오빠의 매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