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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관주의자를 위한 낙관주의 수업 -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 낙관주의 만나기
델핀 뤼쟁뷜.오렐리 페넬 지음, 박태신 옮김 / 가지출판사 / 2018년 11월
평점 :
나는 늘 궁금했다.
내가 비관주의자일지, 아니면 낙관주의자일지..
한없이 낙관적으로 생각하다가도 어느 순간에는 비관적인 생각을 하는 나를 발견할 때가 있다.
이 책은 델핀 뤼쟁뷜, 오렐리 페넬 두 사람의 공저이다.
프랑스에서 낙관주의를 연구하고 널리 알리는 사람들이라고 한다.
이 분야의 전문가가 쓴 책이라 믿음이 갔다.
낙관주의란 정확하게 무엇을 말하는 것일까.
책 속에서는 '세상은 좋은 곳이며 선이 악보다 더 큰 비중을 차지한다고 보는 철학적 견해. 상황을 좋은 쪽으로 해석하려는 마음 상태. 상황을 적절하게 해결할 수 있다는 자신감' 이라고 말했다.
그렇다고 세상을 밝게만 바라보는 것이 낙관주의자라는 뜻은 아니다.
진정한 낙관주의자는 슬퍼할 줄도 알며, 자신의 상황을 받아들이고 어떤 감정이든 담담히 받아들일 수 있다고 한다.
책 속에서 참으로 공감이 가는 부분이 있었다.
낙관주의를 통한 이익에 관한 부분이었는데
너그러운 낙관주의는(타인과 나에 대한 너그러운 낙관주의) 성과에 도움이 된다고 한다.
특히 아이들에게는 성과를 강요하지 말고 너그러운 낙관주의로 대해야 한다고 했다.
이 성과를 강요한다는 대목에서 우리나라 아이들의 교육 환경이 떠올랐다.
1부터 시작해서 차곡차곡 쌓여가는 것이 아닌, 1
00점부터 매겨서 깎아내리는 우리의 성과 위주의 교육방식이
아이들을 얼마나 공부에 옭아매고 있는가 하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책 속에는 우리에게 필요한 좋은 이야기들이 가득이다.
특히나 긍정적인 감정은 전이되며 선순환한다는 말이 좋았다.
내가 긍정적인 마음으로 생각할 때 나의 주변에도 그런 긍정적 감정이 나누어진다.
참으로 놀랍고 멋지지 않은가.
혹시 내가, 아니면 주변에 습관적으로 비관적 생각을 하고 있는 사람이 있다면
꼭 읽어보길 권하고 싶은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