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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에게 고양이
이용한 지음 / 꿈의지도 / 2018년 7월
평점 :
고양이, 그리고 고양이와 관련된 책들을 모두 사랑한다.
이 책은 일명 고양이작가 이용한님의 새로운 책이다.
책은 읽어보지 않았더라도 '안녕, 고양이는 고마웠어요', '나쁜 고양이는 없다'
'명랑하라 고양이'등등의 제목은 많이 들어봤으리라 생각된다.
나는 원래 길위의 생명들에게 관심이 없는 사람이었다.
사실 다른 생명에 대해 생각조차 하지 못하고 살던 사람이었는데..
이 작가님의 책을 우연히 읽어보게 된 후부터 길위의 삶이 얼마나 혹독한지에 대해
생각하는 계기가 되었다.(작가님께 감사를 표하고 싶다.)
이 책은 그 많은 길냥이들 책을 낸 유명한 고양이작가님의 새로운 책이다.
그 동안은 길고양이들에 관한 이야기와 사진들이 책 속에 있었다면
이번에는 작가님댁 집고양이 이야기다.
우연히 집에 들이게 된 랭보, 랭이, 그리고 많은 아기 고양이들.
아깽이 대란은 자연속에서만 일어나는 일인줄 알았는데
가정에서도 그런일이 순식간에 일어난다는 사실이 놀라웠다.
처음에는 왜 이 분은 고양이들에게 중성화를 안해주는 것일까?
하는 의아함이 들었는데, 사람마다 가치관이 달라서 그런거라고 이해하게 되었다.
(하지만 결국은 작가님도 중성화 수술을 해주게 되어 다행이다.)
집에서 벌어지는 좌충우돌 고양이와의 일상,
순식간에 집을 나가버린 고양이를 찾기 위한 고군분투기,
슬프지만..인연이 끝나고 고양이 별로 떠나는 이별 이야기까지
반려동물을 키우는 사람이라면 공감하며 읽을 그런 이야기들이 담겨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