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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만의 시간이 필요한 이유
나코시 야스후미 지음, 권혜미 옮김 / 책이있는풍경 / 2018년 6월
평점 :
사람은 사회적 동물이다.
사람속에서 부대끼며 관계를 형성하고 집단을 이루며 살아간다.
그 집단속에서 과연 '나'는 얼마나 행복할까?
가끔씩 찾아오는 공허함.
여러 동료, 친구들, 연인 혹은 가족들과 함께 있어도 고독감과 쓸쓸함을 느껴본 사람이 있을것이다.
아마 대부분이 그런 경험이 있지 않을까?
여러 사람을 만나 즐거운 점도 분명히 있지만
어느날부터인가 가끔씩은 나만의 시간을 가져야 뭔가 재충전 되는 느낌을 받곤 했다.
혼자 책을 읽거나 사색을 하며 산책을 하거나 하는 ..
남들이 보기엔 외로워보이는 혼자만의 시간이 오히려 나에게는 힘이 나게 하는
마음 깊은 곳에서 조용히 돌아가는 모터같은 느낌이 들곤 했다.
이런 나의 모습을 보는 사람들은 대부분 사람을 만나는 것이 더욱 즐겁지 나처럼 혼자 있는 시간을 갖는것은
우울증 아니냐며 나에게 힘든일이 있냐고 오히려 묻곤 했다.
내가 이상한걸까?
정답은 이 책에 나와 있었다.
나 스스로 본능처럼 찾아낸 방법들.
내가 왜 혼자만의 시간을 가지려고 했는지 말이다.
저자는 일본의 정신의학과 의사이다.
여러 사례들을 보고 연구한 결과, 현대인의 공허함과 외로움이 어디에서 기인하는 것인지에 대해
또 그것을 해결할 수 있는 방법들은 무엇인지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다.
의외로 나의 방어기제가 제대로 작동하고 있는 것인지
책에 나오는 해결 방법중에 꽤 많은 것들을 이미 하고 있었다.
혼자 있어도 외롭지 않다.
나 자신 혼자서도 해야할 일, 할 수 있는 것들이 너무나 많기 때문이다.
alone과 lonely를 잘 구별하며 살 줄 알아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