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가게로 1년 안에 벤츠 타기 - 작은 가게에서 억대 매출을 만들어내는 창업 고수들의 알짜배기 영업 노하우
허로민 지음 / 미래북 / 201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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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집근처 식당에서 음식을 포장해 온 적이 있다.

집에 와서 포장된 음식을 하나하나 꺼내는데 캔커피가 하나 들어 있었다.

그 캔커피에는 커다란 포스트잇으로 감싸져 있었는데

포스트잇에 이렇게 쓰여 있었다.

"감사합니다. 덕분에 먹고 삽니다. 맛있게 드셔주세요." -000(상호명)

오랫만에 보는 손글씨로 된 쪽지에 뭔가 마음이 뭉클했다.

가게 사장님의 열심히 하고자 하는 마음이 진심으로 다가왔기 때문이었다.

작은 캔커피 하나와 쪽지 하나였지만 "아이구, 커피와 편지까지 받았는데 다음에 또 가봐야겠다."

라는 생각이 절로 들었다.


식당에서 음식맛이 좀 없는건 이해해도 불친절한 것은 이해하지 못하는 나같은 사람들은

이런 작은 친절에 이미 단골이 되고자 하는 충성고객이 된다.


저자는 자영업을 하는 사람들의 기본 마음가짐에 대한 것을 책에 담았다.

위에 내가 겪었던 일들처럼 작고 사소한 일도 고객 감동으로 이어지고 매출이 늘어난다는 이야기다.


단기간에 성공하는 노하우에 관한 내용들이나 혹은 저자가 가게를 경영하며 경험한 경험담들이 없다는 것이

제목에 비해 조금 아쉬운 점이다.

(저자는 여러 아르바이트와 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직종에 있다. 하지만 그것만으로는 약간 부족한 느낌이 없지 않았다.)



많은 사람들의 마음속에 작은 가게 하나 내볼까? 하는 생각을 가지고 살아간다.

가게가 꿈인 사람들도 있고, 직장생활을 견디지 못하거나 혹은 떠밀려서 어쩔 수 없이 먹고살기 위해

장사를 시작하는 경우도 있다.

어떤 이유에서 시작하건 이 책에서 말하는 것처럼  사람을 상대로 진심으로 대해야 한다는 것.

초심을 어떻게 잡아야 하는지 알려주는 고객의 소리 같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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