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명히 신혼여행이라고 했다 - 어디로 튈 지 모르는 두잇부부의 대책없는 신혼봉사!
김현영.홍석남 지음 / 키효북스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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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잇부부의 특별한 신혼여행기를 만날 수 있다. 정말 여행이었을까? “분명히 신혼여행이라고 했다"라는 세계를 향한 1년간의 신혼 봉사를 다루고 있다. 신혼 봉사라니 정말 신선했다.

부부가 된다는 것은 남남으로 살던 2사람이 서로 협력해 가정을 이루는 것이다. 오랜 시간 자신으로 살아오다가 한 사람을 배려하고 함께 생활하는 것은 쉬운 일인가? 그 어려운 일을 봉사활동을 겸해 함께 나아가고 있는 두잇부부의 삶은 참 멋졌다. 힘든 여행과 편안한 여행을 번갈아 가면서 봉사에 지치지 않도록 처음 계획을 세웠단다. 그런데 서로 동상이몽의 계획이었으니 삐걱하는 것은 당연하다. 가출 사건도 있었지만 두잇부부는 결국 1년의 목표를 이루었다. 그리고 이렇게 책으로 만났다. 여행 중 도움을 주기 위해 다른 사람들에게 함께 도움을 구하고 실천했던 SNS를 통한 모금도 신선했다. 그들의 따뜻한 마음이 전달되어 또 다른 나비효과로 돌아왔다. 여행기를 따라가다 보니 무척 기대가 되는 흥미로운 읽기였다. 눈으로 읽었지만 현실에서 언어가 잘 통하지 않는다면 과연 얼마나 그들을 이해할 수 있을까? 두잇부부는 영어로 의사소통이 가능했지만 모든 소통이 가능했던 것은 아니다. 그러나 우리에게는 또 다른 의사소통 기술이 있었다. 진심은 통하는 것일까?

신혼부부에서 특별한 부부 그리고 성숙한 부부라는 다른 언어로 지칭해도 전혀 부족하지 않다. 남편은 사진과 동영상을 촬영하고 유튜브를 편집하고 아내는 레크리에이션과 페이스페인팅 그리고 풍선아트를 아이들과 함께 하면서 그들의 능력을 발굴해냈다. 심지어 태권도 수업까지. 한국 지인의 도움을 받아 한계를 짓지 않는 다양한 도전까지 보면서 이미 나는 이들 부부를 응원하고 있었다. 봉사와 여행을 결합해 보았는가? 이런 도전 정말 멋지지 않은가? 해외여행을 못하니까 안된다고? 국내에서는 이런 봉사 접목하면 안 될까? 자신의 능력을 한계 짓지 말자. 새로운 멋진 삶을 나에 맞게 적용해 도전해보시길. 참고로 해외에서 봉사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알려주고 있으니 참고하시기를. 또 책 판매 수익금 일부는 아프리카 아이들에게 기부될 예정이라고 한다.

멋진 그들의 삶을 구경만 하지 마시기를.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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