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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한 아내를 위한 레시피
카르마 브라운 지음, 김현수 옮김 / 창비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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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인적 취향이 있겠지만 요리가 주되게 등장하는 소설이 주는 오감만족의 즐거움이 있다. 이 책은 거기에 정원이라는 소재를 함께 다루면서 읽는 내내 시각적 충만감을 보장한다.

 이야기를 이끌고 가는 각기 다른 시대를 살았는데 이야기를 읽으면 읽을수록 어쩐지 비슷하다고 느껴지는 두 여성의 삶은 2021년을 살아가는 나에게도 낯선 이야기가 아니라는 것이 꽤나 씁쓸하다. 물론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한 걸음 앞으로 나아가고 있다. 이 책의 두 여성도 자신에게 부여된 역할에 대한 모범답안(?)이 있다. 그 모범답안(?)과 다른 생각이 들거나 결정을 하게 될 때마다 갈등하게 된다. 그녀들이 어떤 선택을 할지 따라가면서 여러 가지 생각을 하게 된다.

 머독 부인과 넬리 / 헤일 부인과 앨리스 그녀들의 손을 잡아주는 미리엄과 샐리 

 약 470페이지의 두툼한 책이지만 순식간에 책의 마지막을 맞이하며 그녀들의 이야기가 더욱 궁금해지는 책이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했습니다.

격렬한 통증 속에서도 넬리는 자기 역할을 잘 ㅇ라고 있었다. 남편에게 공손한 아내, 자기 탓이 아닌 일로도 사과하는 아내, 자기 삶이 아무리 힘들어져도 남편의 삶을 편안하게 해주는 아내. 완벽한 아내. - P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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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학의 자리
정해연 지음 / 엘릭시르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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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마케팅에 속았음. 캐릭터 빌드업에 이렇게 신경을 안쓰다니... 그냥 장면 장면을 설명만 해서 이야기에 힘이 없다. 이걸 반전이라고 말하기도... 고정관념을 이용했지만 성별의 반전이 사건에 결정적 역할이 없다. 그냥 이거였지롱...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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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ungijjang 2021-08-12 23: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 말이요ㅡㅡ 뭔가 있는 척 힘을 잔뜩 준 글은 읽기도 불편합니다.

최솔미 2023-07-10 00: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완전 공감. 초반에는 굉장히 흡입력 있고 잘 읽혔는데, 후반부로 갈수록 점점 흐려지더니 반전이란 게 성별의 반전이라니... 마케팅 직원이 책을 제대로 안 읽었나 생각이 들 만큼 너무 빈약했고 어이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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