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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또 잃어버렸어! - 매일매일 물건을 잘 잃어버리는 아이들을 위한 동화
김미애 지음, 김은경 그림 / 초록우체통 / 2011년 4월
평점 :
초록우체통<나,또 잃어 버렸어!>

요 며칠 아침에 쌀쌀해서 점퍼를 입혀보내면 돌아와서 현관문에 들어서면
점퍼가 없는겁니다....점퍼는?
헉..!
그래서 교실에 점퍼가 두벌이나 있어서 오늘 아침에 아이와 함께 가서 들고 왔네요,..ㅡㅡ;;
자기 물건이 없어지면 그냥 다시 사면 되지 하는 식이라서
아이의 절약정신과 정리정돈 때문에 매일 아이에게 잔소리를 하는 요즘
우리집에 꼭 필요한 책을 발견...매일 물건을 잘 잃어버리는
아이들을 위한 동화라고 하니 안 읽어볼 수가 없겠죠..
그림도 재밌고 글씨도 저학년 아이가 보기엔 큼지막하니
딱 이였습니다.

도준이는 정리정돈도 안하고 자기 물건도 잘 못 챙기는 아이랍니다..
그래서 아침부터 하나가 잘못 되니 줄줄이 되는 일이 하나도 없어요~
실내화를 잃어버리더니 교실에서 친구들에서 망신당하고
필통까지 떨어졌는데 그것도 모르고 부리나케 집으로 갑니다.
집에 와서 보니 점퍼까지 놀이터에 두고 왔네요...
결국 엄마는 간식도 먹지말고 저녁밥도 먹지 말라고 하네요..
저도 한번 써먹어 볼까 생각중입니다.ㅋㅋ
엄마의 잔소리를 읽어보니 흠....작은 위안이~
책 속의 도준이 엄마가 꼭 저를 보는듯 하여....^^

새로 산 축구공까지 없어지고 엄마의 잔소리도 듣고
잠을 청하는데 이상한 소리가 나서 침대밑을 보게 되는데..
거기서 언젠가 본 적이 있는 꼬맹이를 보게 됩니다.
바로 꿀꺽이예요...
더 놀라운 것은 도준이가 줄줄 흘리고 다닌 것들을 우걱우걱 먹어치웁니다.
그러고 보니 도준이가 잃어버린 것들을 이 꿀꺽이가
다 먹어치운겁니다...도준이가 잃어버린것은 다 자기꺼라면서요~
이럴수가....도준이는 자기물건을 지키기 위해 물건들을 자기 자리에 정리를 합니다...
정리를 깨끗하게 하고 나니 어지러운 방도 깔끔해졌구요...
엄마는 정리해 둔 도준이의 방을 보고 칭찬을 해주시네요..
그냥 내 물건 정리한 것뿐인데 좋은일만 일어나네요...^^

꿀꺽이는 도준이가 차곡차곡 정리하고 잃어버리지 않으니 꿀꺽 삼킬 것이
하나도 없어요....도준이는 날 따라다니면 쫄쫄 굶을꺼라고
이야기하네요....꿀꺽이는 다른 깜빡쟁이를 찾아야하겠어요...^^
우리집에 올지도 모르겠네요...
그 꿀꺽이는 몰래 엄마가 해야되겠어요.... 정리 안 된것들은 모조리......ㅋㅋ


이야기 뒤에 꿀꺽이를 만나지 않는 혼자서 하는 정리법이 나와요...
비슷한 것끼리 나누고 같은 종류끼리 나눠서 정리하고
서랍정리도 어떻게 해야하는지 가방은 어떻게 정리해야하는지
아이들이 보고 따라할 수 있게 요목조목 정리해두어서 따라하면 좋을것 같아요...
요즘 아이들은 대부분이 풍족하게 생활을 하고 있어서인지 별로 아까운 것도 모르고
엄마가 뒤에 따라다니며 해결해주니깐 정리정돈도 모르는것 같아요..
요즘 저희집도 늘어놓는 수준이 장난이 아니라
매일 하는 잔소리가 정리 좀 해라....바닥에 떨어진거 다 버릴꺼다....매일 이러거든요...
아이도 점퍼를 학교에 두고 와서 두고두고 잔소리를 듣는게 싫었는지
오늘은 꼭 가져올께...해서 같이 학교에 가서 제가 가져왔는데
그냥 어떻게 하나 두고 볼껄 그랬어요...^^
책도 읽고 정리하는 방법도 읽어보았으니 자기물건은 자기가 챙기고 대신
엄마가 확인만 해달라고 하네요...^^
딸아이는 필통과 지우개를 그렇게 잘 잊어먹고 찾아오지도 않더니
책 읽고 나서는 유치원가서 찾아본다고 하네요..없으면 선생님한테 말씀드린다고 하고요
금방 습관이 들진 않겠지만 책 잃히긴 잘 한 것 같아요....
도준이 처럼 안된다고 하니 말이예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