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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일의 전쟁 ㅣ 책이 좋아 3단계 4
게리 D. 슈미트 지음, 김영선 옮김 / 주니어RHK(주니어랜덤) / 2017년 8월
평점 :
수요일의 전쟁
이 책을 제대로 이해하려면 미국 학교의 특징을 알고 있는게 도움이 된답니다.
3월에 새학기가 시작하는 우리나라와는 달리 미국은 9월에 새학기 시작.
미국학교는 방학이 여름방학이 길고, 겨울에는 크리스마스에서 열흘정도만 쉰다고 합니다.
우리나라는 여름, 겨울 방학이 비슷비슷한데 말이죠.
수요일의 전쟁 속에서 “크리스마스방학”이라고 나오는데, 이건 미국의 겨울방학...
우리나라는 초6-중3-고3 과정인데, 미국은 초등에서 고등까지 12학년으로 나뉜답니다.
이상 미국 학교에 대해서 알았으니 수요일의 전쟁을 재미나게 더 읽을 수 있을듯합니다.
2008 뉴베리 아너 상 등 10여개의 기관에서 최우수 도서로 선정된 성장소설 "수요일의 전쟁"
9월부터 시작되어, 6월로 나뉘어진 목차.
새학기가 9월에 시작하여, 아마도 여름방학전까지 나타낸 6월이 아닐까 싶습니다.
카밀로 중학교 7학년인 홀링 후드후드는 담임선생님이 자신을 싫어한다고 생각합니다.
수요일 오후 모두가 종교모임을 가고, 빈 교실에 혼자 남습니다. 휴식을 취할 선생님도 계시겠지만요,
선생님은 홀링에게 세익스피어 책을 읽어보라고 권합니다. 그 책에 빠진 홀링은~
딱딱하고 먼지 가득한 책 한권으로 인해 홀링은 흥미 있게 읽습니다.
수요일마다 베이커 선생님과 전쟁을 한다는 생각으로 지내는 홀링이지만.
선생님과, 세익스피어의 책으로 홀링은 하루하루 성장해 갑니다.
교실에서 수요일마다 선생님과 전쟁이라면.
요일 상관없이 진짜 전쟁이 벌어지고 있는 이 곳.
이 당시 미국은 베트남과 전쟁중이였습니다. 학교에서도 전쟁에 대한 훈련을 받고요.
베이커 선생님의 남편은 베트남 전쟁에 나간 군인이고, 홀링 반에는 부모를 잃고 구호단체 도움으로 미국으로 온 베트남 소녀도 있답니다.
홀링의 누나는 전쟁을 반대하는 히피족이고요..
세익스피어 이름만 들어도 무거운 내용의 주제가 많을거 같지만,
홀링의 생각과 홀링의 주변 상황과 잘 어울리게 재미난 소재로 가득했던 세익스피어의 책들.
그 덕분에 홀링은 몸도 마음도 성장합니다.
부모의 사업체를 물려 받아서 편하게 살며, 돈과 명예를 위해 살아야 한다고 말하는 기성세대와는 달리
자신의 운명은 스스로 선택하는것이라고.
자기 스스로 하고싶은것을 하며 사는것이 행복한 것이라고..
살아가는 인생의 맛을 안거 같습니다.
사춘기, 청소년기 교실안은 언제나 전쟁통과 같습니다.
그렇지 않은 아이들도 있겠지만요.
자기 스스로 개척하고자 힘든 사춘기를 지내는 아이들.
내가 진정 하고싶은것을 하며 행복하게 사는것이라고 알려주고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