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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는 숙제, 신나는 아이들 - 이호철의 교실 혁명 ㅣ 살아있는 교육 47
이호철 지음 / 보리 / 2024년 6월
평점 :
재미있는 숙제 신나는 아이들
요즘 아이들은 어디에서나 전자 매체에 묻혀 살고 있습니다.
초등학교 아이들 가운에 휴대폰에 빠져 사는 아이들이 엄청 많더라고요.
우리 막둥이도 ㅠㅠㅠㅠ 휴대폰은 좀 멀리 하면서~
"숙제" 가 재미있게 다가 왔으면 좋겠다 싶어 이 책을 읽어봤습니다.
이 책에 있는 활동은 몇 가기 보기일 뿐~
아이들과 함께 해 볼 수 있는 것을 계속 찾아보며 함께하면 좋을 거 같아요.
지금은 저학년..
예서의 담임선생님께서 내 주시는 요즘 숙제는.
책 한 권 30분 이상 읽기와 구구단 꾸준히 외워오기.
뭐 이 또한~ 다행히도 재미있게 받아들이고 하는 예서. 휴~
고학년으로 올라갈수록 학교 숙제가 좀 더 힘들 수 있고,
거기에 학원 숙제 영어, 수학... 생각만 해도~ 숙제를 줄여달라고 하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숙제라는 단어만 들어도 재미없어 하겠죠.
책상에 붙어 앉아 책을 들고 있다고 해서 공부가 되는 것은 아니니.
아이들은 대부분 "숙제" 하면 싫어해요.
엄마가 집에서 "숙제 다 했니?" 말만 들어도 표정이 싹 바뀔 거예요.
어떻게 하면 재미있게 신나게~ 숙제를 할 수 있을까?
큰아이가 2학년쯤. 그때 영어학원 레벨테스트를 받으러 간 적이 있어요.
근데 숙제가 엄청 많다는 것을 듣고 잠시 보류.
함께 테스트 받으러 갔던 친구는 다니기로 했는데~
영어 숙제한다고 매번 12시를 넘어서 잠을 자더라고요.
잠도 부족한 아이들~
점수 따기 위해서 성적 올리기 위해서 하는 숙제가 아니라.
아이들의 창조성을 살리며, 재미있게 숙제하기!!!
가족 팔씨름 대회!!!
"예서야 팔씨름 알아? 해봤어?" 물어보니,
해봤다며~ 빨리 하자고 합니다.
둘이서 손을 맞대고, 힘 주지 마, 힘 주지 마. 이때부터 웃음보 터짐.
크크크, 하하하, 껄껄껄.
"시작하면 힘주는거야" 난리도 아니었답니다.
오른쪽, 왼쪽 바꿔가면서~
팔씨름 대회에서, 이번에는 허벅지 씨름까지 ^^
별거 아닌듯 하지만, 체육활동까지 이어지고,
많이 웃으니, 엔돌핀 방출.. 행복감 최고죠.
8월이되면, 동네 곳곳에 피었던 봉숭아꽃.
지금은 씨앗을 뿌리지 않는 이상 많이 보이지 않네요.
예서가 7살까지는 봉숭아꽃 따다가, 빻아서 손톱, 발톱에 물들여줬었어요.
쨍한 색감이~ 참 예뻤는데.. 올해는 어찌하다 보니 패스..
달달 별로~ 재미있는 숙제.
식구들 발도 본 떠서~ 이름도 쓰고, 발 생김새도 적어보고요.
버들피리로 피리처럼 불어보고요.
예쁜 돌도 주워와서 예쁘게 꾸며보기도 하고요.
함부로 버린 쓰레기도 함께 줍고요.
할머니, 할아버지도 도와드리고, 밥도 직접 해보고요.
숙제를 좋아하는 아이가 과연 있을까요? 없을 거예요.
저는 학교 다닐 때 깜지~ ^^ 너무 싫었어요.
요즘은 학교에서 많은 숙제를 내주진 않는거 같아요.
꼭 해야 할 것들만 숙제로 내주시지만,
아이들은 학원을 다니면서 학원 숙제를 하지요.
이런 숙제 말고, 아이들이 스스로 해 볼 수 있는 재미있는 숙제.
직접 해봄으로써 배움이 더 큰 숙제.
이런 숙제를 온 가족이 함께하면 더 좋을 거 같아요.
보리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