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름 때문이야
서영 지음 / 다그림책(키다리)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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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름 때문이야

어느 날 갑자기 내 얼굴에 주름이 가득하다는 사실을 발견한 "멋진 씨"

계속 신경 쓰이는 주름.

멋진 씨의 마음을 알 거 같아요.

주름 감추고 싶죠.

저는 흰 머리카락이요..

주름이나, 흰 머리카락이나 나이가 먹어감에 따라 늘어나는 거 같아요.

신경 쓰지 않으려 해도 신경 쓰게 되고요.

지금도 거울 보다가, 딱 눈에 걸린 흰 머리카락 흑흑.

멋진 씨도 아마 저와 같은 마음이겠죠.





멋진 씨는 오늘도 단골 가게에서 두부 오믈렛을 주문합니다.

음식을 기다리는 동안 누군가 두고 간 신문을 펼치죠.

그런데, 글씨가 흔들흔들 보이네요. 멋진 씨의 시력이 나빠졌나 봅니다.

새로 맞춘 안경을 쓰고 거울을 보는 순간 멋진 씨는 깜짝 놀래죠.

"주름"이 가득하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어요.

멋진씨는 늘 자신의 삶에 만족하며 살아왔거든요.

지금은 주름을 없애는 방법을 찾느라 정신이 없습니다.

어떤 방법을 찾았을까요?




저는 흰 머리카락을 뽑지 말아야지,

뽑으면 좋지 않다는 것을 알면서.

이제 막 나온 삐죽 올라온 게 눈에 거슬려 뽑은 적이 있어요.

지금은 염색을 하고 있지만, 그래도 거슬리는 흰 머리카락..

멋진 씨처럼 저도 주름에 신경 쓸 날이 오고, 없애는 방법을 검색 할 때가 오겠죠 ^^

어느 날 갑자기 남들에게 보이고 싶지 않은 나의 단점을 발견한다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아무도 멋진 씨의 주름을 보지 않아요~

아무도 저의 흰 머리카락을 보지 않아요~

우리는 착각을 하고 있을 뿐.

있는 그대로의 내 모습을 받아들이면~

다시 일상의 소소한 행복을 누릴 수 있어요.

드러내고 싶지 않았던 모습을 감추기만 할게 아니라~

내가 좋아하는 내 모습을 찾고, 소소한 일상의 기쁨을 다시 누려요.

예서는 학교에서 하는 독서록에 "주름 때문이야"를 썼는데,

멋진 씨에게 주는 상장이었어요.

멋진 모습 그대로!!!!




다그림책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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