괜찮은 어른이 되고 싶어서
봉태규 지음 / 더퀘스트 / 2023년 5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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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찮은 어른이 되고 싶어서

엇~ 내가 아는 봉태규 배우인가?

봉태규 배우님 맞네요.

몰랐지만, 벌써 세 번째 에세이를 출간 했다고 합니다.

첫 번째와 두 번째 책은 청춘기의 자아 고백과 갓 가정을 꾸린 이의 가족 철학을 담았다면.

세 번째 "괜찮은 어른이 되고 싶어서"라는 하나의 얼굴로 살기 힘든 어른의 이야기를 담았다고 하네요.



해야 할 일도 책임도 많은

치열한 삶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괜찮은 어른으로 살고 싶어서




저도 괜찮은 어른으로 살고 싶습니다.

매일매일 치열한 삶 속에. 아등바등 살아가는 나의 삶.

엄마로서, 아내로써, 사회생활을 하는 구성원으로써.

뭐가 맞는지도 모른 체~

그냥 저도 괜찮은 어른이 되고 싶은데. 뭘 어떻게 해야 할까 고민이 됩니다.




지금은 돌아가신 아버지.

갑작스럽게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장례를 급하게 치른 뒤에 엄마랑 아버지의 짐을 정리하게 되었다.

봉태규님은 아마도 중학교 1학년쯤이라고 했는데.

무엇 때문인지 아버지의 양복 안주머니를 살피게 되었는지 기억은 나지 않지만,

그곳에 현금이 한 뭉치 있었다는 것은 또렷이 기억한다고 합니다.

아버지의 양복 주머니에서 만 원을 훔쳤던 기억...

장례 후 어머니와 대화 중.

옷걸이에 걸려있던 양복을 보시면서,

"아이고, 아이고.. 여기도 그대로 있네. 이 영감탱이는 꼭 천 원짜리를 여기에 두고."

'태규가 나중에 용돈이라도 필요하면 쉽게 꺼내주기 편하게 그곳에 둔 거라고'

엄마의 얘기를 듣다 나의 모든 시간이 멈춰버렸다.





지금은 돌아가신 아버지.

갑작스럽게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장례를 급하게 치른 뒤에 엄마랑 아버지의 짐을 정리하게 되었다.

봉태규님은 아마도 중학교 1학년쯤이라고 했는데.

무엇 때문인지 아버지의 양복 안주머니를 살피게 되었는지 기억은 나지 않지만,

그곳에 현금이 한 뭉치 있었다는 것은 또렷이 기억한다고 합니다.

아버지의 양복 주머니에서 만 원을 훔쳤던 기억...

장례 후 어머니와 대화 중.

옷걸이에 걸려있던 양복을 보시면서,

"아이고, 아이고.. 여기도 그대로 있네. 이 영감탱이는 꼭 천 원짜리를 여기에 두고."

'태규가 나중에 용돈이라도 필요하면 쉽게 꺼내주기 편하게 그곳에 둔 거라고'

엄마의 얘기를 듣다 나의 모든 시간이 멈춰버렸다.




어려운 집안형편에 서울에서 태어났지만, 대부분 시골 큰아버지 댁에서 자랐습니다.

부모님과 떨어져 지내는 동안 친척 집에서 눈치 보고 살았던 그 시절.

어쩌다 한 번씩 오시는 아버지와의 관계도 서먹서먹 하고요.


저도 그랬던 거 같아요.

부모님이 다 서울에서 맞벌이를 하시니.

저와 남동생은 시골 할머니, 할아버지와 함께.

그래서 서먹서먹 했던...

친정아버지는 제가 6살쯤 돌아가셔서. 기억에 없어요.

단지~ 친정어머니가 너무 젊은 나이에 혼자돼서 지금까지 살아옴을 보면서.

내가 그 나이 때 어땠지? 생각하게 됩니다.

지금 나도 이렇게 치열하게 살고 있는데, 우리 친정어머니는 얼마나 힘드셨을까 하는.

저도 살짝~ 친정어머니 가방에 손 댄 적 있어요 ㅋㅋ

너무 없으니까` ^^ 그랬던 기억이... 지금은 제가 더 이것저것 친정으로 더 많이 보냅니다 ^^

봉태규님 세 번째 책 "괜찮은 어른이 되고 싶어서"를 읽으면서

부모님 생각도 나고요.

나는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할까 하는 생각을 더 깊게 해 봅니다.


더퀘스트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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