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숭아 할매 도란도란 우리 그림책
장준영 지음 / 어린이작가정신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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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숭아 할매

책을 보고 있으니, 우리 할머니가 생각났습니다.

할머니 할아버지가 사셨던 시골집이 생각났습니다.

계절마다 느껴지는 그 느낌의 책..

이 책은 우리 막둥이보다, 제가 먼저 더~ 푹 빠졌지요.

글 밥이 많지 않아서~

한글 열심 배우고 있는 예서가 읽기도 수월.

띄어쓰기 상관없이 읽어서 간혹 무슨 말인지 모를 때도 있지만.

이렇게 책을 읽으며,

한글도 배우고, 다시 한번 잡아주면서 책 속 그림을 보며 또 생각해 봅니다.



아침 출근 전 책 읽어 주면서.

엄마는 책 속 그림을 보며 "이런 집이 좋아~"

사실 지금도 마당이 있던가, 혹은 옥상이 있는~

그냥 우리 가족만 살 수 있는 그런 집을 꿈꾸고~ 늘 이사 갈 마음을 갖고 있어요.

엄마도 이렇게 봉숭아 할매처럼 할 수 있는데.

옥상은 사랑방 쉼터가 되고,

4계절을 누리며,, 김장도 하고,(김장은 사실 어려운 분야지만요 ㅎㅎ)

예쁜 봉숭아꽃치 피면~ 손톱에 물들이고요.

하얀 눈이 소복이 내리는 날에는 우리 칸이랑 눈을 밟아 보고요.



책 속 봉숭아 할매는 옥탑에서 혼자 살아요.

혼자 살면 심심도 하고, 무료한 일상일 거 같지만,

봉숭아 할매는 1년 365일 심심할 틈이 없답니다.

꽃도 심고, 동네 꼬마들과 흙장난도 하고.

채소들이 잘 여물면 이집 저집 나누고요.

이 곳에서 사계절을 다 느낍니다.



점점 높은 건물들 사이 이웃과 정을 나누는 게 줄어드는 거 같아요.

건물은 높아지고, 그 속에서 다양한 사람이 살다 보니

인사도 없이, 지나가는 게 참 많은 거 같아요. 나만, 우리가족만 알게 되고요.

저도 아이도, 봉숭아 할매처럼 따스한 마음을 갖고,

이웃과 정을 나누며~ 함께하면서 살았으면 좋겠다 생각이 들었습니다.

봉숭아 할매처럼 늘 저도 실천 중인데~

다른 사람 눈에는, "너는 이웃이랑 엄청 잘 지낸다" 이렇게 보일때가 있더라고요.

이게 당연한 삶인데 말이죠.

봉숭아 할매를 읽으며, 아이들 책이지만~ 우리는 어릴 때 이랬지 하면서~ 생각해보게 되요.

정이 가득한 삶....



어린이작가정신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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