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빛 그림 아이
숀 탠 지음, 김경연 옮김 / 풀빛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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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빛 그림 아이 "개"

점점 산업화가 이루어진 도시에서 살고 있는 우리들.

인간만 살고 있는 게 아니라, 자연과 더불어 함께 살고 있는 동물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그중에서도 우리 곁에 늘 함께 하는 "개"

숀 탠은 2020년에 영국에서 가장 우수한 책에 수여하는 케이트 그린어웨이 상을 수상했어요.

2020년 발간된 숀 탠의 "이너 시티 이야기"도 함께 읽어보고 싶은 책이네요.



도시에서 건물 속 누군가가 사는 집집마다

예쁘장한 강아지와 함께 살아가는 사람들.

어릴 적 시골 할머니 댁에 내려가면 마당 한편에 길게 늘어진 쇠 목 줄을 한 체~

개 집 근처에서만 있던 그 "개"가 생각납니다.

진돗개는 아니었지만, 진돗개 느낌... 우리가 늘 말하는 똥개...

참 예쁜 모습이었어요. 집 지키는 늠름한 멋진 모습이기도 했고요.

숀 탠 작가님은 시간의 흐름을 독특한 방식으로 표현해서~

서로를 기다리는 인간과 개의 감정을 절절하게 느껴지도록 표현했습니다.

그래서일까, 저는 끝부분으로 갈수록 감정이 좀...

귀엽다로 시작했지만, 혼자 있을 우리 "칸"이를 생각하니 또 마음이 아프더라고요.



책을 펼치면 그림들은 대체적으로 어둑한 색감이..

침울한 내용이 가득한 것인가? 생각이 들었습니다.

혹은 주인공인 "개"에게 무슨 일이?

이 모든 글과 그림이 우리에게 전달 하고픈 이야기가 있을 것이다 생각하며...


너는 내 손을 잡아당기고

내 무릎 뒤쪽으로 코를 밀어 대며

언제나 그러듯이 큰 소리로 외친다.

'세상은 우리 거야!'

그리고 바로 그렇게

우리는 다시 걷고 있다.



사람과 개 사이..

어둑한 밤과 같은 느낌, 혹은 강이, 나무, 숲이.

그렇게 사람과 개 사이의 공간이 있고.

둘은 마주 보거나, 등을 돌리고 있거나 합니다.

마주 볼 때는 애틋함이 느껴지고,

등을 돌리고 있을 때는 무슨 일이 있는 것인가 생각도 들고요.

함께 하지만, 어느 순간 떠나게 되는 모습도.

함께 한 세월이 긴~ 사람과 개.

그런데 요즘은 개를 어떤 시선으로 바라볼까? 생각을 해보게 됩니다.

어느 순간 생명체보다는,

그냥 예뻐서 단순하게 사는 물건으로 생각하니.

쭉 함께 하기 위해선 이런 마음보다는,

사람이나 개나 동물일 뿐~

똑같은 생명이 있는 가치 있는~

"개"를 읽으며 또다시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풀빛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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