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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지개다리 건너 또 만나자 - 세상을 떠난 반려동물들이 남긴 스무 가지 이야기
이시구로 유키코 지음, 박제이 옮김 / 문학사상사 / 2021년 4월
평점 :
절판
무지개다리 건너 또 만나자
열다섯 살 개부터 스물다섯 살 고양이까지
우리 곁에 오래 머물다 떠나간 작은 친구들과의 추억들,
그리고 함께 나누었던 고민과 슬픔, 기쁨의 나날.

우리 칸이가 이 아줌마 뭐하나 하는~ 눈으로 쳐다보네요 ^^
간식이라도 주려나? ^^
2015년 9월 함께 한 우리 칸이에요. 토이푸들.
미안하지만 그땐 정말 몰랐어요. 펫샵이 그런 곳이란 것을.
지금은 쳐다도 안 보지만 ㅠㅠ 칸이 엄마 아빠에게도 미안한 마음이 듭니다!!
그래서, 함께 하는 동안 이 녀석이 아프지 않고, 건강하게 오래도록 함께 하는 게 목표예요!!
재롱둥이~ 문 열리는 소리, 아니지 저 아래 계단에서 올라오는 소리만 들어도~
문 앞 대기!!! 매일매일 마주하는 칸이에요.
이번 주는 우리 집 중고딩이 등교 주간이라,
혼자 집에 있을 칸이가 걱정되기도 합니다.. 물론 자고 있겠지만. 몇 시간을 기다릴 텐데..

개와 고양이는 일반적으로 일곱 살을 넘기면 "시니어"라고 불리게 됩니다.
반려인으로서는 이때부터 아이의 남은 수명과 노화와 함께 변해가는 건강 상태가 신경 쓰이기 시작합니다.
6년째 돼가는데. 칸이도 곧 시니어에 속할 거 같아요.
지금도 어디 아프지 않은지 꼼꼼하게 살피곤 있는데.
우리보다 먼저 떠난다는 사실이 너무 슬픕니다..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분들은 다 같은 마음일 거예요~ 함께하는 동안 우리 행복하게 지내자!!!

쓸쓸하지만 슬프지는 않아
22세 암컷 믹스, 잼
이시카와 씨는 결혼도 하고, 엄마가 되었어요.
그 곁을 이십 년이란 세월 동안 지킨 잼이 있었습니다.
이시카와 씨에게 딸이 태어났을 때는 아기에게는 가까이 다가가려 하지 않았어요.
방 한구석에 둔 옷 위에만 머문다거나.
딸이 잠들면 거실로 나왔고요, 잼 나름의 안전한 거리 두기를 했던 거 같아요.
2016년 막둥이가 태어났을 때 칸이도 아기였어요. 아직 1년도 되지 않은 아기 강아지였으니 ^^
그 녀석도 새로운 식구, 아기가 왔다는 것을 아는지~
조심해야 할 대상이란 걸 아는지 진짜 조심조심했어요.
잠을 자도 예서 발밑에서 자거나, 움직임도 최소화...
지금은 매일 친했다가 싫었다가도 하는 ㅎㅎ 그런 사이지만요.

일상의 모든 것이 보물
원더 17세 수컷, 차무 15세 수컷
큰아들이 대학생, 작은 아들이 중학생일 때 남편과 헤어졌어요.
큰아들은 어느 정도 부모의 상황을 이해해 줬지만,
작은 아들은 아직은 불안한 시기라,, 예민했을 텐데.
그때가 늘 미안했다는 엄마.
몇 년 후, 그때 일을 사과하자 작은 아들은 이렇게 말했어요.
"집에 들어오면 개들 발소리가 들리고 두 마리는 현관까지 마중 나와줘서
아무도 없는 집에 돌아온다는 생각은 한적 없어요. 외롭다는 느낌이 든 적도요"
날마다 개들을 돌보던 것은 지극히 사소한 일이었지만
개들은 받은 것 이상의 것을 돌려줬습니다.
두 아들의 다정한 성격과 배려심은 개들이 키워준 것이니.
어쩌면 우리 예자매도 그렇게 성장 중이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다정다감한 성격은 아니지만, 그래도 엇나가지 않고~ 칸이와 함께하면서 책임감도 생기고요.
무지개다리를 먼저 건너겠지만,
네가 우리와 가족이 돼줘서 너무 고마워!!!
함께하는 날까지~ 우리 행복하게 지내자..
이 책을 읽음으로써 먼저 떠날 수 있지..
어떻게 준비를 하며, 함께 하는 동안 너와 어떻게 살아야 할지~ 더 알게 되었습니다.
출퇴근하면서 읽었는데, 역시나 전철에서 훌쩍훌쩍.
주말~ 막둥이와 함께 나가서 놀았더니.
더운날씨에 고생한 칸이~ 건드리지마라!!! 자리를 아예 잡고~ 늘어졌답니다.
아프지 말고!!!

문학사상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