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순례 주택 ㅣ 블루픽션 (비룡소 청소년 문학선) 81
유은실 지음 / 비룡소 / 2021년 3월
평점 :

순례주택
"수림아, 어떤 사람이 어른인지 아니?
자기 힘으로 살아 보려고 애쓰는 사람이야."
이 책은 저도 읽지만, 우리 예자매에게 꼭 읽어보라고 하고 싶은 책입니다.
출퇴근을 하면서 읽으려고 출근길 챙겼던 "순례주택"
출근 내내~ 계속 빠져 들게 만드는 책 속 이야기.
청소년을 위한 책일지 모르지만, 어른도 꼭 읽었으면 하는 책입니다.
402호에 살며 나이는 75세 스물에 결혼해서, 서른다섯에 이혼, 이들 하나.
순례주택의 주인 김순례 할머니
개명을 했다고 하는데, 도대체 원래 어떤 이름이였기에?
원래 이름도 김순례, 개명한 이름도 김순례.
페이지 13 순하고 예의바르다는 뜻의 원래 이름의 순례를
순례자에서 따론 순례로 나머진 인생을 "지구별을 여행하는 순례자"라는 마음으로 살고 싶어서!!!
순례주택을 읽다보니, 이렇게 김순례 할머니처럼 살고싶네!! 생각이 들었습니다.

순례주택에서 사는 사람들의 이야기.
순례주택 4층에는 김순례 할머니 주인이 삽니다.
1층에는 상가, 2-4층은 각각 살고 있는 집들.
페이지10 임대료는 시세를 따라 정하지 않고, 살아가는 데 필요한 만큼만 받는 김순례 할머니.
어떻게서라도 임대료를 올리고, 월세비를 올리려고 하는 현실과는 전혀 다른 모습이죠.
입주자의 상황에 따라~ 달리 받는 김순례 할머니.
많이 버는것도 아니지만, 그 속에서 할머니는 함께 나누며, 사는 방법을 알고 있는거 같아요.

302호에 홍길동씨 66세 순례씨의 전 직장 동료. 본명은 이군자. 남편과 같이 삽니다.
301호에는 허성우씨 44세 대학시간강사며 순례주택 사람들은 그를 박사님이라고 부릅니다.
1층 상가에서 미용실과 202호에 살고 있는 조은영씨 47세. 두 어린 남매를 키우면서 보증금 없이 살 수 있냐고 물었을때,
순례씨는 흔쾌히 집을 내 주었답니다.
401호엔 영선씨. 영선씨 나와이 직업은 순례씨만 알아요. 조용한분 같긴한데~
그리고, 순례주택 201호에 살던 故 박승갑 씨.오수림의 외할버지.
알고 봤더니 외할아버지는 원더그랜디움 아파트에 집이 있었네요.
힘들어 하는 딸 부부가 본인 집에 얹혀 살면서,
딸(수림이엄마) 가족이 불편할까 싶어 외할아버지는 나와서 살고 있었던거였습니다.
외할아버지가 거주하던곳은 순례주택 201호
딸의(수림이엄마) 우울증 때문에, 수림이의 언니는 친가로, 수림이는 외가로.
이렇게 해서 수림이는 순례주택에서 외할아버지와 살게 되었습니다.
왜 수림이가 순례주택에서의 생활을 더 좋아할까 궁금했는데 말이죠.
자식일이라면 부모는 어쩔 수 없나봅니다.
자기 집까지 내어주면서 자기는 조금 더 좁은 집에서~ 살고자 하는것을 보면.
다양한 직업, 성격, 연령. 거북마을 순례주택에는 이렇게 더불어서 함께 열심히 살고자 해요.

수림의 아빠, 15년째 정식 교수도 아닌~
그래도 기죽지 않으며. 정식 교수가 되면 뭐든지 다 해줄께 하는 그런 아빠입니다.
그리고, 수림의 엄마, 돌아가신 아빠의 유산이나 탐내고,
자기가 살고 있는 원더그랜디움이 엄청난 곳인듯
순례주택, 거북마을 빌라촌이라고 업신 여기는 말을 하는 그런 엄마입니다.
그런데, 정말 이런 어른들 참 많아요. 그 어른들때문에 그대로 배우고 큰 아이들도 많고요.. 참 한심하죠.
그리고, 수림의 언니. 반에서 1등만하는, 돈이 없어도 집에서 밀어주니 공부는 잘 하는데..
집이 쫄딱 망해서 더 작은곳, 먼곳으로 이사간다 하니 절대 않된다고 쪽팔려서 못 산다고 하는 철없는 언니.
이런 가족 중 수림이만 진짜 어른 같은 행동과 생각을 하는거 같습니다.

수림이네 가족들이 순례주택에서 살면서 진짜 어른으로 거듭나겠죠.
순례주택 사람들과 서로 얽히고 섞이면서 진정한 행복을 찾게 될거고요.
많은 분들이 순례주택을 읽으며 위로를 받고, 이렇게 어른이 되진 말아야겠다 반성을 하게 될꺼에요.
매일매일 즐거운 생각과, 나의 힘으로 좀 더 나은 하루를 보내기 위해서 노력하는 삶!!!
순례주택을 읽다보면, 요즘의 현실 모습이 그대로 나온거 같아요.
기사에서 봤던건데, 나는 아파트 살아, 너는 주공아파트 살지? 너는 빌라 살지?
동네 맘카페에서도 임대아파트며, 주택이며 브랜드 아파트와 분리 하는 사람들을 보기도 했고요.
아이들이 어떳 잣대로 이렇게 말을 하지?
분명 어른(부모)에게서 그대로 영향을 받았을텐데.. 저런 말을 할까? 생각이 들었던 기사들.
어디에 살건 나의 몸과 마음이, 내 가족이 편하게 지낼 수 있는 곳이 집 아닐까 싶은데.
씁씁한 현실이 책 속에서도 나옵니다.
우리 아이들은 이렇게 성장하질 않길 바라며.
그리고, 그런 말들에 휩쓸리지 않고, 상처 받지 않길...
행복해지려고 노력하는 모든 이에게 전하는 유은실의 단짠단짠 위로.
진짜,, 행복이 무얼까? 다시 생각해보게 해주는 순례주택.
순례주택 사람들의 다음이야기가 또 있음 좋겠다 생각을 하며 끝까지 다 읽었습니다!!!
비룡소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