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재발굴단 프로그램에서 전이수라는 아이를 만났었죠.
그때는 꼬꼬마 아이가 글도 잘 쓰고, 그림도 잘 그리네 했었는데
이제는 어엿한 작가!!!
아이의 눈으로 바라보는 세상은 어떨까?
어른보다 더 깊이 생각할 줄 아이인데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번에 나온 그림책!! "걸어가는 늑대들_회색 도시를 지나"
엄마와 함께 나누던 이야기에~ 그림을 그리고..
엄마가 그린 그림에 색도 입히며 엄마와 함께 한 "걸어가는 늑대들_회색 도시를 지나"

어떻게 키워야? 전이수 작가와 같은 마음으로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을까?
그 엄마도 참 궁금해졌습니다..
꼭 작가가 아니라.. 그림을 잘 그리는 사람이 아니라~
몸과 마음이 건강하고, 때론 엉뚱한 생각도 즐겁게 하는 꿈 많은 아이로..
"오늘도 우리는 새로운 곳에 발을 디뎠다."

높이 솟은 건물들 사이로 보이는 사람들.
슬픈 눈, 하나같이 바쁜 사람들. 그리고 귀가 없다... 입은 애 이렇게 도드라져 보이지?
온통 나를 둘러싸고 있는 높은 건물들. 그리고 탁한 공기와 먼지.
옆에 사람과는 단절된 체 내 일만 하는 사람들.
지금 내가 있는 이곳을 보는 느낌이 들었어요.
높은 빌딩 건물 속~ 나는 하루 종일 컴퓨터만 보며 일만 하고.
때론 옆 사람과 이야기하지만, 이것 또한 코로나 이후 자제하는 분위기.
자기 말만 하고 듣지를 않으니 저렇게 귀는 퇴화해요. 새의 모습으로 변하고 있는 사람들.
지금은 자기 말도 안 하고, 오로지 자기 하고 싶은 핸드폰, 컴퓨터만 하는 사람들.
이러다 거북목 되는 거 아니야 하지만. 귀도 닫고, 입도 닫으니~~ 입만 삐죽 새로 변하는 거 같습니다.
가만히 보고 있던 늑대도 사람들이 이상하다는 말을 하지요.
회색 도시에 들어온 늑대들은 답답하고 어지러워 했습니다.
과연 이런 곳에서 살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을 저도 했어요.
초록이 물든 숲, 푸르른 바다, 이런 곳을 알고 있다는 유하.
"여태껏 이렇게 맑은 세상은 상상도 해 보지 못했어"
내가 꿈꾸는 세상은 사람들이 컴퓨터에만 집중하지 않고 우리를 바라봐 주는,
우리의 말을 조금이라도 들어 주는 세상이었는데..
어른들이 더 읽었으면 좋겠다 생각이 들었던 책.
우리의 일상 속 모습을 보여준 거 같습니다.
답답함이 가득, 자연과는 멀리, 코로나로 더 심해지는 개인주의적 마음들.
멀리 내다볼 수 있는 마음이 생겼으면 좋겠습니다.
유하가 상상해 보지 못했던 맑은 세상이 우리 곁에 있을 테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