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근이가 사라졌다 - 자폐 아들과 함께한 시간의 기록
송주한 지음 / 한울림스페셜 / 201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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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근이가 사라졌다...


뭐~ 뭐가 사라져? 하는 궁금증을 갖게 만드는 책...

우근이 녀석...

자폐 아들과 함꼐한 시간의 기록인 이 책...

송주한 작가님. 세 아들의 아빠이면서 막내가 자폐성 발달장애를 진단 받았습니다.

운영하던 회사도 그만두고, 사십대 초반 살림과 막내 뒷바라지에 힘쓰고 있지요.

우근이가 어떻게 하면 더 행복한 삶을 살며, 스스로 혼자서도 독립할 수 있을지.. 매번 노력하는 가족.


몇 달 전 이봉 루아님이 쓰신 "자폐 아들과 아빠의 작은 승리"라는 책을 본 적 있습니다.

의사가 진단은 내릴 수 있지만, 그 진단을 극복하고,

아이를 위해서 열심 노력해서 작은 승리를 일구는게...참으로 힘든일 이란걸




 내 마음에 와 닿는곳을 접어가며 책을 읽었습니다.



p282 공자는 논어에서 화이부동을 이야기했습니다.

각자 자신만의 독특한 색깔을 지니고서도 더불어 살아간다는 뜻이지요..

저는 꿈꿉니다.

장애가 있는 아이 모두가 자신의 특성대로 사람들과 어울려 살아가는 세상을 말입니다.




우근이의 발달장애를 진단 받고선 힘든나날을 살고 있었던 엄마 아빠..

아빠는 명상수련 프로그램에 참여합니다.

모든 일상과 업무에서 벗어나 나 자신을 되돌아 볼 수 있는 시간.

선생님이 해준 말 한 마디가 뇌리에 꽂혔다고 합니다.

"당신이 가장 힘들어하는 상황을 회피하지 말고 대면하세요"

주부로써 살림과 우근이를 맡기전까지 어쩌면 회피를 하고 있었는지도 모릅니다.



우근이가 함께 생활을 하면서,,, 우근이 대해서 아빠는 하나하나 파악해 가며, 함께 하는 시간을 늘려 봅니다.

스스로 선택할 때까지는 오래 기다려야 한다는 것.. 우근이는 자기만의 속도가 있다는 것..



어쩌면 이것은 우근이 같은 친구뿐만 아니라, 

한 뱃 속에서 낳았다 하더라도 다 틀린거 같습니다...

기다려야 하는데, 가끔~ 저를 보면 첫째 기준에 둘째를 맞추기에. 너무 느린 아이에게 버럭 할때가 있습니다.

빨리 하라고 재촉을....

 

학교와 선생을 믿고, 우근이를 믿었습니다. 동네의 이웃을 믿었던거 같습니다.

아마 이렇게 하지 않았다면 우근이 스스로 알아가지 못했을 것입니다.

주위에  도움이 있었기에 우근이가 이렇게 성장 했을지도.



和而不同 각자 자신만의 독특한 색깔..

모두가 더불어 가는 세상을 만들기가 요즘 참 힘든거 같습니다.

장애, 비장애 구분 짓고,

혹은 요즘 중고등학생들은 왕따를 시키면서 장애라는 말을 서슴치 않고 사용을 하는것을 보면..

점점 왜 이렇게 바뀌는지 걱정이 됩니다.

모두가 더불어 사는 사회가 되었으면 좋겠는데 말이지요.

 

서로 존중하며 사랑하며. 부부의 행복도 중요하다는 것을.

우근이 아빠는 자식보다 우리 부부를 먼저 생각한다고 합니다.

라쉬공동체의 모임에서 깨달음을 얻고선 더 많이 변한듯 합니다.

우근이도 언젠가는 자신히 선택한 자신만의 삷이 있을테고.

부모로서만이 아니라 부부로서 삷도 중요하다는것을.



우근이는 이렇게 우근이를 믿어주는 가족과 함께 세상을 배우며 커갑니다.

장애가 있다는것은 흠이 아닙니다. 조금 불편하다는거..

우근이 부모님 같은 분도 있지만 아닌분이 더 많은 세상... 좀 더 당당해지길 바래봅니다..

우리 사회의 인식도 많이 바뀌었으면 좋겠다 생각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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