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워지는 것도 사랑입니까
황경신 지음, 김원 사진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1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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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워지는 것도 사랑입니까


비가 그치면

비가 그치면 꽃망울들이 다 터지겠지요?

누군가 나를 돌아보며 혼잣말처럼 흘려 말했습니다

지금껏 물이 모자랐지요

나무들 푸르게 물 오른 거 보세요.


한참 더웠던 여름을 생각하게 하는 글이였습니다.

비가 오지 않아서, 빗방울 가득 받지 못하는 밖에 곳곳에 있는 나무와 꽃을 보며 생각했습니다.

물이 정말 모자랐던 여름.



그것도 참 기쁜 사랑이지요


얼어 있었다 하지만 그것도 사랑이었ㅈ시요

그대 단단한 얼음 위를 걸어 내게로 오길 바랐지요

꽁꽁 언 내 마음 망치로 깡깡 부수어서

그 아래 흐르던 내 사라응로 목을 축이던 그대

마음은 그렇게 갈라졌어도 나는 기뻣지요



한참 겨울을 보내고 나면 이 글 속의 모습이 아닐까 싶습니다.

꽁꽁 언 얼음이 녹듯이~ 봄을 기다렸다는듯이.

아직 겨울이 오지도 않았는데, 벌써 봄을 기다려 봅니다.



감성적인 사진과 아름다운 문장들. 지워지는 것도 사랑입니까에 담겨진 모든것.

사진 한장 한장 보며 참 아름답구나~ 생각을 했습니다.

거기에 또 어울리는 아름다운 문장들.

황경신 작가님을 좋아하는 팬들이 많더라구요~ 전 이 책을 통해서 처음 알게 되었는데 말이죠.

이 가을 아름다운 글들이 가득한 "지워지는 것도 사랑입니까" 와 함께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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