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금요일 2 - 완결
배진수 글.그림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18년 8월
평점 :
품절

禁 曜 日 2
하양색 앞 표지의 그림도 오싹한데, 뒷 표지의 말은 더더 오싹합니다.
"당신이 무엇을 상상하든 그 이상의 것을 보게 될 것이다!"
이 말에 선뜻~ 이 책을 읽지 못했습니다.
공포물 으악~~~ 정말 싫어요... 그래도 편독을 하면 안되겠기에 ㅎㅎ
2012년 10월 4일부터 2014년 9월 12일까지 매주 금요일마다 연재되었던 웹툰
禁 曜 日 "금지된 날"
금할금, 빛날요
배진수 작가만의 느낌으로 꾸준히 인기 받았던 그 웹툰.
금요일 1 책도 찾아보니, 이건 검정색 표지에 더더 오싹한 느낌을 풍기더라구요.
차례속에 나온 내용만 보더라도~ 왜 이런게 웹툰에 있을까 생각을 했습니다.
특히나 3부에 나온 임종이 계속 눈에 들어오더라구요.

세상에 없던 공포.
“공포보다 블랙코미디에 가까우며, 인간과 사회에 대한 고찰과 이것이 불러오는 연민, 즉 인간애를 바탕으로 한 만화”라고 책의 서문에 밝히고 있습니다.
어떤 내용이 담겨 있을까? 생각이 들었습니다.
임종이란 단어를 보며..
몇 년 전 돌아가신 할아버지가 생각이 났습니다.
맞벌이셨던 저의 부모님을 대신해 저와 동생은 할머니 할아버지 손에서 어릴때 컷답니다.
그래서 할아버지 돌아가신게 그 어느때보다도 정말 슬펐고,
장례식장에서 할아버지의 모습을 마주하는데 정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했던게 생각납니다.
솔직히 저에겐 그게 세상에 없던 공포였던거 같습니다.
처음으로 느끼는, 다시는 느끼고 싶지 않았던..
친정아버지가 제가 5,6살쯤 돌아가셨는데, 그때는 어리기만 했던지라 아무것도 몰랐습니다.
제가 성인이 되고, 머리가 크고하니 여러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책에는 이렇듯 머리 길게 늘어트린 귀신이 나오는것도 아니고, 유령, 도깨비, 좀비가 나오는것도 아닙니다.
인간만이 갖고 있는 공포를 정말 잘 묘사했습니다.

어쩌면 나에게 다가 올 미래.
정말 시시각각 변화하는 세상. 이 모든게 금요일 속에 담겨져 있는거 같습니다.
임종이란 이 자체도 지금과는 또 다른 모습으로 겪을 수 있겠다 생각하고요.
임종 서비스라..
제가 좋아하는 그림과 글의 스타일의 책은 아닙니다.
하지만, 금요일2 속에서 보여주는게 있습니다.
많은이들이 배진수 작가의 금요일을 좋아했던건
현실 사회의 어두운 밑바닥부터 인간 본성의 깊이 내재되어있는 불안한것을 건드렸기 때문인지도.
아직 현재진행형으로 읽고 있는 금요일2 조금 더 생각을 갖게 만드는 책인건 확실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