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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리 가든 (리커버) - 개정판
에쿠니 가오리 지음, 김난주 옮김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18년 5월
평점 :
절판

홀리가든
에쿠니 가오리와 김옥작가, 한국 출간 10주년기념 감성 콜라보레이션.
10주년이 되었다고 해서 예전 홀리가든을 검색.
하늘빛 느낌의 찻잔이 그려져 있는 2007년에 출간 된 홀리가든
이번 2018년에 출간 된 홀리가든은 매혹적인 두 여성의 일러스트가 표지를 장식하고 있다.
홀리가든 주인공 가호와 시즈에가 아닐까 생각을.
냉정과 열정사이를 읽은 후 에쿠니 가오리 작가를 좋아하는데.
에쿠니 가오리의 작품은 이 분만의 느낌이 있다. 저만 느낄 수도 있는거겠지만요. ^^
가호는 잠이 별로 없는것인지
새벽 3시에 자서 아침 7시에 얼어나는데 어쩔땐 멍하니 있다가 아침을 맞이 한다.
나갈 준비의 마무리는 안경. 가호의 서랍 가득 있는 안경. 도수 없는 안경
나카노가 언젠가 가호씨는 안경이 참 잘 어울린다는 말을 듣고 가호는 안경을 즐겨 쓰는 편이다.
가호에게도 사랑의 상처가 있다.
5년전 끝났는데도, 아직까지 헤어나오지 못하는 가호.
5년전 사랑에 집착하는 가호, 5년이나 지났으면 잊어질만 한데.
아픔의 상처가 컷던건인지.

가호는 시즈에와 초등학교 1학년때 만난 후 20년째 친구로 지내고 있다.
그 사이에 공백이 있기도 했지만, 서로를 너무도 잘 아는 친구라는건 변함이 없다.

그리고 이 책의 또 다른 주인공 시즈에
세리자와라는 남자친구가 있다. 왜 하필 유부남일까? 아내와 19살짜리 딸이 있는 남자.
원거리 연애를 하고 있는 시즈에.
시즈에는 미술선생님.
직업도 좋은데, 왜 유부남일까 하는 시선은~ 나만 느끼는것일까? 생각을 해 본다.
19살짜리 딸이 있다 하니 왠지 나이도 많을것만 같은데.

작가의 후기를 읽어보니 옛날부터 여분의 것을 좋아했다고 한다.
여분의 것, 하찮은 것, 별 도움이 안 되는 것, 그런 것들로만 구성된 소설을 쓰고 싶었다고 한다.
그래서 홀리가든이 탄생한걸까?
여분의 시간만큼 아름다운 시간은 없다고 말하는 작가.
어쩌면 소설속 내용이 특별한 사건 사고가 아니라, 평범한 일상을 나타낸게 아닐까 싶다.
가호와 시즈에를 통해서 흘러 흘러 가는 일상.
가호와 시즈에의 일상을 왔다갔다 하며 나오는 책의 내용.
처음엔 헤깔리기도 했고, 왠지 모르게 천천히 흘러가는 일상이 조금은 지루하기도 했다.
서로를 이해하고 존중해 주는 친구 사이. 그런데 연애관은 너무 다른거 같다.
내가 친구라면 유부남 사귄다고 뭐라고 잔소리를 할것도 같은데.
가호는 아무말을 하지 않는거 보면..
서로에게 상처주기 싫어하고, 서로를 이해하려고 하는게 아닐까 싶다.
가호와 시즈에를 통해 다시 친구사이의 우정을 생각해보게 된다.
우리 사이엔, 얼마만큼의 거리가 필요한 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