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음악에서 무엇을 들어 낼 것인가 - 세계적 작곡가의 음악 사용 설명서 ㅣ 음악의 글 3
에런 코플런드 지음, 이석호 옮김 / 포노(PHONO) / 2016년 9월
평점 :
클래식음악을 들으면서 늘 궁금했던 것들,
그런데 누구에게 물어볼 수 없던 것들,
어릴 적 (초딩) 학원은 그 어떤 학원도 다녀보지 못한 1인으로써,
늘 음악과 미술과 체육, (음미체) 예체능?이 부족한 사람이었다.
3개의 과목이 나의 평균점수를 내렸다.
다른 아이들은 그 3개로 평균점수가 올라간다는데,,, 흠흠.
그랬기에 음악은 늘 듣기만 가능했지, 연주? 또는 악보? 보는 것도 못본다.
취미로 우쿨렐레를 배우러 간 날, 선생님이 그랬다.
다들 악보 보실 줄 아시죠?
그러니깐 설명은 간략히 할게요(전혀, 아예 하지 않았다)
코드음만 알면 되는 우클렐레를 무슨 코드인지도 모르고 하려니 정말 모르겠다.
나에게 음악이란,,, 우주와 같구나,, 신비롭고 알지도 못하고,,, 그 끝과 시작도 모르겠다.
그런 내가 클래식 음악에 심취해서 듣자니 무슨 장조, 론도, 스케르초, 소나타형식,,,
도통 모르겠다, 콩나물만 나와도 모르겠다, ㅠㅠ
이책은 음악을 "들어낼 수"있어야한다 주장하며 차근차근 설명해주는데,
나처럼 글로 배우는 사람은 옆에서 누가 윽박지르고 야단치지 않아서 좋았다(우쿨렐레 선생~~~~~)
그래도 책 내용의 절반은 뭔 소리인지 이해가 안가지만,
이정도가 어디인가! 싶다.
음악이 말해주는 것을 잘 알아듣고 "들어낼 수"있어야겠다.
그러기 위해선, 정말 열심히 듣는 수밖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