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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으면서 죽음을 이야기하는 방법
줄리언 반스 지음, 최세희 옮김 / 다산책방 / 2016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좀 더 나이가 들었을 때
꼭 다시 읽어야겠다는 결심을 했다. 그때가 되면 지금돠는 또 달리 죽음을 생각하겠지.
최근 많은 죽음이 있었다. 안타까운 죽음, 사건, 사고 그리고 친구 아버님의 장례식…
“웃으면서 죽음을 이야기하는 방법”
📝
이 책을 읽게 된 건, 그런 이유가 아니고 전부터 읽고 있었는데.
작가는 자신의 부모님의 죽음에 대해서 쓰고 작가들, 음악가들의 죽음을 맞이하는 생각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신이 그립다고 이야기한다 질척거린다는 철학자 형의 말에는 아랑곳없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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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죽음에 대해 자주 생각한다.
오히려 어떻게 살아갈까 보다 더 많이, 더 자주 생각하는 것 같다. (직접적으로 죽음을 목격했다거나 죽을 뻔 했다거나 하는 드라마틱한 순간이 없는 사람치고는, 자주 생각하는 편)
죽음이 무엇이냐 물어본다면 그것은 남아라피아민주공화국의 철학자 돈세크리 경이 남긴 책에 대해 말해보라는 것과 다를 바가 무엇이냐. (방금 만들어낸 나라와 방금 지어낸 이름)
사실, 죽음이라는 상태 보다는 죽어가는 과정이 더 두려운 것이지….(어쩌라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