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한 일상의 대단한 역사 - 하루 일과로 보는 100만 년 시간 여행
그레그 제너 지음, 서정아 옮김 / 와이즈베리 / 2017년 6월
평점 :
절판


#소소한일상의대단한일상

언제부터 우리가 칫솔로 이를 닦기 시작했을까? 그리고 그 칫솔이라는 것은 누가 언제 만들었지?
반려견은 언제부터 우리의 다정한 친구가 되었을까? 우리 댕댕이는 언제부터 이리도 예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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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알람에 맞춰 눈을 떠서 하루를 보내고 침대 속에 다시 들어가기까지 얼마나 많은 역사적 사실이 숨어있는지.
한번도 딱히 신경써서 진지하게 생각해 본 적없는 자잘한 것들을 위트있게 알려준다.
히죽거리면 웃으며 읽게 되는 것이 빌브라이슨인가? 영국에 살고 있는 남자라는 것은 공통점이 있네,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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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대부분의 그 역사가 석기시대로 거슬러 올라간다는 사실이 굉장히 놀랍다.
자잘하다 못해 더러운(지저분하지만 모두가 관심있어하는)것들에게도 유구한 역사가 있다는 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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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사라는 참을 수 없는 농담”이 짧지만 우아하게 46억년을 말하는 법이라면,
이 책은 너무나 사소해서 찌질해보이는 인간의 일상역사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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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우리는 감사해야 한다. 그리고 좀 더 찌질하게 소소하게 살아야겠다. 모든 역사는 그 찌질함에서 지금의 편리함이 나왔다는 것 아니겠는가! 굳이 아인슈타인처럼은 아니더라도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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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외적인 삶과 내적인 삶이 지금 살아있거나, 이미 죽은 다른사람의 노고에 얼마나 많이 의존하고 있는지를 하루에도 몇번씩 깨닫는다. 내가 받은 만큼 되돌려주려면 엄청나게 애써야 한다는 것을 깨닫는다. -아인슈타인이 말합니다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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