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 - 정유정 장편소설
정유정 지음 / 은행나무 / 2013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다소 불편한 내용. 책을 읽으면서도 눈을 감거나 귀를 막고 싶은 그런 느낌이 든다는 것 자체가 아주 잘 쓰여졌다는 걸까? 말그대로 불편한 걸까? 요즘 상황에 더욱더 무서운 느낌이 드는 전염병이야기로 시작하여 소설의 뒷부분은 80년 5월의 광주 느낌이다.
여성인물들은 보호받아야 할 존재이거나 기다리다가 희생되거나 남자캐릭터에 의해 성장하게 되는 부분. 남성인물들은 사건을 만들거나 신념과 의지대로 행동하다 죽을 뻔하거나 죽음을 당하는 부분. 심지어 개 마저도.
개의 입장에서 씌여진 부분은 신선했지만 전형적인 남녀 캐릭터 스타일에서 벗어나지 못한 건 좀 별루다.
2013년 씌여진 소설이네. (메르스는 2015년)

+덧붙임;
그러고 보니 종의 기원에서도 희생자는 해진을 제외하면 다 여자였다.
7년의 밤까지 읽어봐야겠지?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