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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있고 싶은데 외로운 건 싫어 - 남들보다 내성적인 사람들을 위한 심리수업
피터 홀린스 지음, 공민희 옮김 / 포레스트북스 / 2018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혼자있고싶은데외로운건싫어
#피터홀린스
이 책의 제목만큼 나를 대변하는 말이 다 있을까?
혼자 있는 시간은 좋은데,
책읽고 음악듣고 이것 저것 나를 위한 음식을 만들어먹고 이러면서,
어느정도 마음이 꽉차는 기분이 든다. 그러다가 이 세상에 나 혼자인가 싶어서 불현듯 삶의 의욕을 잃어버리기도 하고 방향을 잃어버리기도 한다.
그런 반면 또, 다같이 모여 왁자지껄하는 것도
새로운 사람만나서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해보는 것도 좋다.
그런데 가끔은 너무 귀찮을 때가 있고 소심할때도 있고, 피곤해서 표정도 가식적이 되고
그러면 내가 지금 왜 이러고 있지? 마음 불편하게? 하는 생각이 들어 그 자리를 당장 파하고 싶어질 때도 있다.
누구나 가지고 있는 양향성…
결국 중용인건가? 어느정도 뇌활동이라는 것도, 마음이 시켜서 하는 것이 아니라 뇌가 시켜서, 뇌세포가 그리 생겨먹어서라니.. 할말은 딱히 없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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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향적인 사람이 한층 더 행복하고 긍정적으로 사는 능력을 타고난다는 것이다. 구체적으로 말하면 부정적인 감정을 잊어 버리는 능력이다. 이들은 안 좋은 기억을 오래 담아 두지 않고 긍정적인 것에 초점을 둔다. 항상 더 나은 상황으로 감정을 옮겨 갈 수있는 것이다. 이 방식은 내향적인 사람에게는 매우 낯설다. 이들 역시 남 부끄럽거나 트라우마가 될 만한 기억은 잊어 버리고 싶어한다. 하지만 그 기억이 머릿속에 깊이 각인되어 다른 생각을 할 여지가 없다. 이것은 신경증에 걸린 개인이 작은 실수와 부정적인 사회적 반응을 모두 기억해 실제보다 더 기분을 처지게 하는 것과 관계가 있다. 반대로 이런 순간은 내향적인 사람이 대화를 통해서 또는 즉흥적으로 소셜미디어에 글을 올리며 생각을 정리할 때 평정심을 배우고 발전시키는 데 도움을 주기도 한다. 그렇다면 적절한 균형은 어떻게 찾을 수 있을까? 불행히도 쉽게 정의 할 수는 없다. 내향적인 사람은 과거의 부정적 인 경험을 곱씹는 행위가 현재의 경험에 영향을 미치고 행복해질 기회를 해친다는 점을 인식해야한다. 실수를 분석하고 배우는 것이 좋은 생각처럼 보이겠지만, 행복 해지는 것이 목표라면 그냥 흘러 가게 놔두는 편이 더 낫다.
-132p
P.s.
한글제목을 정말 짓는 듯하다. 영문제목은 내향적 성격의 과학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