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메리카나 1 - 개정판
치마만다 응고지 아디치에 지음, 황가한 옮김 / 민음사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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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nice thing about the novel is that I can be someone else and live them life. This time I became an African girl living in the United States and then an African.
I‘m bothered by them curly hair and feel the uncomfortable gaze that Americans look at.

#Americanah
#ChimamandaNgoziAdichie

오랜만에 읽은 소설
이유는 모르겠고, 최근에는 소설을 못 읽겠더라. 집중도가 떨어지는지, 다른 이의 삶에 공감되는 것이 힘들었는지. 이것을 집이들고도 고도의 집중도가 필요했는데, 너무 집중했나 (넘 흥미진진했다) 다음날 출근인데 새벽까지 읽어버림.
#아메리카나
#치마만다응고지아디치에

미국에서 살고 국적이 미국이라도 같은 아메리칸이라 불릴 순 없다. 아프리칸 아메리칸, 아시안 아메리칸, 라틴 아메리칸, ....
바꾸어서도 사용할까? 아메리카 아프리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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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결과 신선하고 인상적인 글을 쓰고 싶어 조바심이 난 그녀는 시간이 갈수록 소재를 찾아 남들의 이야기를 시체처럼 파헤치는 독수리가 된듯한 기분을 느끼기 시작했다. 때로는 인종과도 별로 상관이 없었다. 때로는 자신의 의견과 다르기도 했다. 블로그를 쓰면 쓸수록 그녀는 확신을 잃어 갔다. 포스트를 하나 쓸 때마다 자신을 둘러싼 껍질이 한 꺼풀씩 벗겨져서 마침내 발가벗은, 거짓된 자아 만 남은 것 같았다. -15p

돈을 갖는다는 것은 돈에 사로잡하는 것과 같다고 생각했다. -49p

사람들은 곧잘 그에게 정말 겸손하다고 말하곤 했지만 그들이 뜻하는 것은 진짜 겸손이 아니었다. 단지 그가 부자 무리의 일원이라는 사실을 과시하지 않고 거기에 따라 오는 권리-무례할 권리, 남을 배려하지 않을 권리, 먼저 인사하기보다 인사받을 권리-를 행사하지 않는다는 의미 였을뿐이다. 그와 비슷한 지위에 있는 많은 이들이 그런 권리들을 행사 했기 때문에 그의 선택이 겸손으로 해석 된 것이다. 그는 자신의 소유물에 대해 자랑하거나 떠들어 대지도 않았으므로 사람들은 그의 재산 규모를 실제보다 더 크게 추측했다. 가장 친한 친구 인 오쿠 디바조차 자꾸 겸손하다고 칭찬해서 조금 짜증이 날 정도였다. -61p

그녀가 그의 머리에 자기 머리를 기대자, 앞으로 그와 함께 있을 때마다 곧잘 느끼게 될 감정이 처음으로 느껴졌다. 바로 자기애였다. 그는 이페멜루가 스스로를 좋아하게 만들었다. -104p

하나만 줄것이지 라고 이페멜루는 생각했다. 네살짜리한테 선택이라는 부담을 주는 것, 결정이라는 무거운 짐을 지우는 것은 어린 시절의 행복을 빼앗는 일이었다. 어짜피 그 아이가 더 암울하고 암울한 선택들을 해야할만 할 성년기가 이미 성큼 다가와 있는 마당에. -275p

.˝그거 꽤 강한 의견 인데요.˝. ˝강하지 않은 의견은 가질 줄 몰라서요. -292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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