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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마워, 나의 몸! ㅣ 웅진 지식그림책 29
몰리 뱅 지음, 최순희 옮김 / 웅진주니어 / 2010년 3월
평점 :
절판

워니가 말을 배우기 시작하면서 중요하게 여겼던 말이..
어른을 보면 "안녕하세요!" 라고 말을 하는것과
무엇을 주었을때 "고맙습니다" 라고 하는 것이였어요.
대한민국은 동방예의지국이고,
예전부터 "요즘 젊은사람들은 버릇없어"라는 말은 너무 듣기 싫어했던 저로써
울딸은 꼭 예의 바른 아이로 키우려고 했기때문에
더욱 이 말들을 가르치지 않았나 싶어요.
그리고 모든 아이들 역시 ‘안녕’, ‘사랑해’ 다음으로
배우게 되는 인사말은 바로 ‘고마워’라고 들었답니다
그림책 <고마워, 나의 몸>은 단순히 말이 아니라
"고마움" 그 자체를 알려주는 특별한 책이네요.
어떤 사건이나 대상이 없어도 자신을 둘러싼
주변에서 고마움을 발견하도록 이끌기 때문이니까요.
우리 몸!!
전 건강하다는 것을 중요시 하면서도
몸의 하나하나에 대해서 고맙다고 느낀적이 별로 없었는데..
아이의 책을 통해서 반성하게 되었답니다.
제 역할을 하는 몸의 각 부분에 대한 고마움을 워니가 스스로 깨닫게 해주고,
그 고마움을 알게되면서 살아있는 것에 대한 모든 기쁨을 맛보게 되니까요^^*
하루하루를 잘 지낼수 있도록
자신에게 울타리가 되어주는 엄마,아빠의 사랑에 고마움을 느끼며,
그 사랑을 바탕으로 나를 둘러싼 이세상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게 도와주어요..
첨에 우주라는 단어가 나와서 어렵지 않을까 싶었지만..
글로서가 아닌 그림으로 무엇을 말하는지 잘 알게 되는것 같네요!^^*

똑바로 서 있을 수 있게 해 주는 발, 앉을 때 받쳐 주는 엉덩이, 던지고 잡아 주는 손, 꼭 껴안게 해 주는 팔, 원하는 대로 구부러지는 팔꿈치와 무릎, 말하고 뽀뽀하는 입, 과자를 먹게 해 주는 이, 맛을 느끼게 해 주는 혀, 빛과 어둠을 보게 해 주는 눈, 냄새를 맡게 해 주는 코와 소리를 듣게 해 주는 귀, 생명을 갖게 해 주는 심장 등 온몸이 고맙다고 느낀 아이는 행복한 시선으로 주변을 바라볼수 있게되지요.. 하루 종일 느꼈던 갖가지 감정들을 통해, 아이는 지금 사랑받고 있다는 것, 그런 자신이 우주의 일부라는 것, 살아 있다는 것에 대해 고마움을 느끼며 동시에 또한 온 우주가 자기 몸속에 들어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답니다.^^
재미난 그림과 책에 나오는 몸의 부분적인 명칭으로
어린아이들은 몸의 명칭을 배움과 동시에 그 몸의 각 부분들이 하는 일을 알아볼수 있고~
그 부분들의 기능을 알면서 또 함께 고마움까지 알수 있답니다!!

마지막부분에는 책을 어떻게 만들었는지.
그리고 미니북은 만드는 방법까지 자세히 나와있어서..
워니가 조금만 크면..꼭 책을 함께 만들어보기로 했답니다!!
몸에 대해 알수 있는 즐거운 책!!
고마움을 몸으로 느낄수 있는 책이랍니다^^*